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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 진정한 보수로 이 나라 바로 세우겠다
‘남경회’초청 경주강연 통해 ‘바른정당’창당배경 설명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에서 대선출마 하겠다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7년 01월 23일(월)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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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바른정당’유승민 국회의원이 지난 18일 오후 7시 ‘남경회’초청으로 경주를 방문하고 ‘웨딩파티엘 뷔페’에서 특별강연을 했다. 남경회는 정수성 전 국회의원을 지지하는 사람들 1천여 명이 결집해 설립한 친목단체다. 이날 강연에는 정수성 전 의원도 참석했다. 정수성 전 의원은 유승민 의원이 도착하자 “유승민 의원은 저의 경북고등학교 후배이자 경제학 박사”라며 “지식이 풍부하고 정치적 경험도 많아 오늘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소개했다. 강연에 나선 유 의원은 “대구의 이웃인 경주를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정수성 전 의원은 저의 고등학교 선배이자 8년간 정치를 같이 해온 매우 훌륭한 분”이라며 덕담을 했다. 유 의원은 “17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저의 마음은 항상 우리나라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뿐이었다”고 서두를 꺼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도 표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끝까지 남아서 개혁을 하고 싶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기본은 아주 잘 돼 있는 분이다”고 말했다. 또 “10개월 비서실장을 포함해 10년 간 모시면서 느낀 건 옆에서 잘 도와드리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어 싫은 소리 많이했다”면서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좀 더 옳은 말씀 드리면서 잘 모셨음 이런(탄핵)일이 없었지 않겠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회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법적인 문제에 대해선 책임을 지되 사람에 대해선 미워하지 말자”며 “저도 개인적으로는 박 대통령에게 핍박을 받고 살아 왔지만, 당당하고 떳떳하게 잘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과 법을 위반한 것은 법대로 처리하되 인간적인 면에선 우리 대구경북인들이 많이 도와주자”고도 말했다. 유 의원은 또 “바른정당은 현재 30명의 현직 국회의원과 전직 의원님들, 그리고 시도의원, 자치단체장들이 합류해 정당을 이끌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보수는 무너지고 만다는 심정으로 창당을 하게 됐으며, 이 상태에선 보수는 집권이 불가능하다는 위기감을 느껴 옳은 보수를 만들어야겠다는 심정”이라며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 확률은 100%에 가깝다는 것이 법률전문가들의 말”이라며 “그러나 새누리당은 지금도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이 안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대선 후보도 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저는 17년 간 정치를 하면서 인기에 영합한 소위 쇼 정치를 하지 않았다”며 “지금 같은 시대적인 상황에서 저 같은 사람이 나서서 이 나라를 올바르게 바로 잡아야 한다는 심정에서 대선출마를 결심하게 됐고 25일께 대선출마를 공식선언 하겠다”며 “새누리당 원내대표 때 당과 청와대, 정부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을 하다가 (대통령에게)밉 비어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국방위원도 8년간 해서 안보의식도 투철하다”면서 “대선을 통해 국가미래를 위한 변화에 대구경북이 앞장서 보자 하는 심정으로 바른정당을 창당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바른정당이 보수를 살릴 수 있고, 국민들에게 지지받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경주시민들이 우리 바른정당을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유승민 의원이 입장하자 행사장을 꽉 채운 120여 명의 남경회 회원과 시민들은 큰 박수로 맞았다. 40분 정도의 강연을 마친 유승민 의원은 최근 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국사 숙박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인근의 한 유스호스텔에서 1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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