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해 1월부터 연말까지 도내 유통되는 국내산 및 수입산 농수산물을 대상으로 세슘과 요오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분석대상 모든 시료에서 방사능이 불검출 됐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농수산물은 포항․구미․안동․경주․영덕․경산 및 칠곡 지역에서 수거한 총 177건의 시료로, 사과․감귤․바나나․표고버섯 등 농산물 77건(국내산 73건, 수입산 4건)과 고등어․갈치․청어․꽁치 등 수산물 100건(국내산 74건, 수입산 26건) 등이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먹거리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됨에 따라, 도에서는 2014년 7월부터 유통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4년 11건, 2015년 145건, 2016년 177건 검사결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와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연구원에서는 도, 시․군과 협력해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품목(표고버섯, 꽁치, 녹차 등)과 다소비 외국산 농수산물, 원전 인근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물질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준근 경상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경북산 농산물의 방사능 안전성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유통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강화로 도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