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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답을 찾는 최 시장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20일(월) 15:52
최양식 시장의 정유년 새해 행보를 보면 평소 그의 지론인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말을 실감나게 한다.
최 시장은 민선 6기 들어 산업 현장이나 건설현장, 특산물 생산현장, 재래시장 같은 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시민들의 고민과 건의사항을 직접 챙겨 시정에 반영하는 ‘현 장행정’을 실감하고 있다.
민선 5기가 전임자가 추진해온 각종 사업 과 현안, 추진내역을 파악하고 계속 사업과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시정업무 중심의 행정이었다면, 민선6기는 최 시장의 새로운 시 대를 여는 ‘현장중심’사업으로, 최 시장이 직 접 추진해 시민들의 의견과 격의 없는 토론 을 거쳐 시민들의 뜻을 시정에 반영해 결과를 생산해내는 ‘소통 행정’이라 할만하다.
지금까지 역대 경주시장들도 어느 해나 새 해가 시작되면 23개 읍면동을 찾아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각 읍면동의 숙원 사업이 나 해결해야 할 건의를 들어왔다.
그러나 결과가 미진하고, 시민들의 요구 도 현실성이 없는 나열식 건의로 때론 요식 행위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이 사실 이다.
최 시장은 민선6기 들어 연초나 연말 등 이슈나 때를 가리지 않고 시민들과 직접 현 장에서 대화하는 ‘현장중심 대화’를 통해 실 행 가능한 사업은 즉석에서 추진을 약속했고, 불가능하고 장기적인 예산확보가 필요한 사업은 현실 가능한 방향을 설정해 시민들께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시켜오고 있다.
지난 13일 저녁 산내면 경로당에서 1박을 하며 ‘사랑방 좌담회’를 개최한 것도 최 시장 의 현장 속 파고들기 행정의 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일부터 23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소통마당’강행군을 펼치면서도 경주지역 최대 오지인 산내면의 발전을 위해 1박2일 동안 산내면을 집중 해부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청정지역 산내면 의 종합발전방안에 대해 주민들의 건의사 항을 청취했다. 특히 많은 주민들이 모이는 읍면동 소통마당의 경직된 분위기에서 벗 어나 시․도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시 간부들이 사랑방에 둘러 앉아 허심탄회하 게 지역발전을 논의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발전방안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했다.
최 시장은 이날 벼 건조저장시설이 없어 불편함을 토로하는 주민들의 건의를 받고 벼 생산량이 벼 건조저장시설을 설치할 만큼 물량이 차지 않지만 지역 여건을 고려해 부지 가 마련되면 적극검토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현리 서편교 교량 교체건의에 대해서 는 “교량개체공사는 사업비가 많이 소요되고 일괄 예산을 확보해야 되는 어려움으로 안전등급 D등급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 설명한 후 “C등급인 서편교에 대해 우선 올해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밀안전진단을 실 시하고 주민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주변 도로를 정비한 후 경북도와 협의를 통해 연차적 으로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겠다”고도 약속 했다.
특히 최 시장은 주민들이 산내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광역상수도 망과 하수종말 처리시설이 미비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올해 5억 원의 예산으로 의곡리 일원 상수도 확충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며, 산내 면 전체 확충을 위해 환경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급수구역 확장을 건의하고 하수처리능력 또한 확대해 청정 산내지역에 맑은 물을 공급토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 혔다.
이렇게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실행 가능 한 사업은 현장에서 추진을 약속하고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거나 법적으로 어려운 건의사항은 안 된다는 답변을 분명히 하기 도 했다. 이러한 최 시장의 약속과 답변은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불러오기에 충분해 보인다.
국정을 이끄는 대통령이나 시정을 끌어 나가는 시장이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최고 책임자는 신뢰가 생명이다. 신뢰가 성립될 때 국민이 따르고, 신뢰가 성립될 때 시민이 따른다.
신뢰 없는 지도자는 목적을 이룰 수가 없다. 제롬 블래트너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 자는 누구의 신뢰도 받지 못한다’고 했다.
흔히들 최 시장의 덕목은 청렴이라고 말한 다. 이제 청렴과 신뢰를 최 시장의 덕목에서 찾을 수 있다면 지도자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최 시장은 ‘소통 이 잘 안되고 고집이 센 사람’으로 평가하기 도 한다.
고집은 아집이 아니면 되고, 소통하는 자 세는 많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시 장이 시민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내고 시 민들은 시장이 추진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사업들에 대해 의견을 개진해 시민의 의견이 반영된 신뢰받는 행정을 보일 때 시장과 시 민은 행복한 것이다.
민선 6기 들어 최양식 시장의 시정업무 추진방법이 많이 바뀌고 있다. 좀 더 시민들 의 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행복’의 시대를 열 어가길 기대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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