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흥망은 가장에게 달려있고, 국가의 흥망은 국가 최고지도자인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가 성하느냐 쇄하느냐는 자치단체장의 역할에 달려있다.
그만큼 우리는 세계 각국이 최고지도자 의 잘못으로 인해 나라가 망하고, 국론이 분 열돼 헌정이 파괴되는 사례를 수 없이 목격 해 왔다. 우리나라도 지금 똑같은 사태를 맞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장이 비리로 사법처리를 받거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사퇴 하는 것도 수 없이 목격 했다.
자치단체장이 무너지면 개인의 일탈보다 는 그 자치단체의 명예도 일순간에 무너진 다. 따라서 자치단체장이 갖춰야 할 덕목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의 지방자치단체장은 자치 단체의 대표와 집행기관의 장으로서의 지위를 가지는 동시에, 국가행정의 일선기관의 장과 지역사회의 정치지도자로서의 지위를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자치단체장 에게 요구되는 역할 역시 다차원적이라 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행정의 수반으로서 지역발전은 물론 주민의 복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자치단체장이 지방행정을 분명히 장악해야 하며,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동원 할 수 있는 경영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지방자치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은 누가 뭐래도 자치단체장이기 때문이 다. 실제로 지역의 단체장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지역을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지역의 발전은 천양지차로 달라진다.
지방자치가 주민을 위한 지방자치가 아니 라 주민을 해치는 지방자치로 전락할 수도 있다. 지역의 단체장은 정말 잘 뽑아야 한다.
자치단체장은 지방공무원들이 행정편의주의 관료주의와 형식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해 야 함은 물론이고, 지방공무원의 장악을 위해서는 업무파악에 소홀해서는 안된다. 뿐 만 아니라 자치단체장은 안으로 지방의회와 함께 자치단체 내부의 갈등을 조정하고, 밖으로는 중앙정부외의 갈등은 물론 자치단체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 을 가지고 있다. 성공한 단체장을 선정하는 첫 번째 기준은 단체장이 지역에 꿈(비전)을 제시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소통, 경청, 긍정, 평가, 신뢰라는 덕목을 토대로 공무원들과 비전을 공유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야 한다.
리더십(Leader ship)이란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개인이나 집단을 통해 업무수행을 하는 과정을 말한다. 리더란 목표를 제 시하고 이 목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왜 이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가를 의사소통을 통해 설득하고 납득시키며 리더 자신이 그 목표달성을 위해 솔선수범해 일하는 것이 다. 이제 경주시장 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 가왔다.
대통령의 탄핵이 헌재에서 계류 중이고 결과에 관계없이 온 행정력은 대선에 집중된 다. 동시에 지방선거가 같이 관심으로 떠오른다. 차기 경주시장은 자치단체장으로서 덕 목을 갖춘 훌륭한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그래야 우리 경주에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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