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란 이스파한에서 온 편지
최양식 시장님 너무 감사해요
이수은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04일(화) 17:03
|
|  | | ⓒ 황성신문 | | 최양식 경주시장이 이스파한 여대생으로부터 소중한 감사의 편지와 선물을 받았다. 이 편지와 선물은 지난 13일 막을 내린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에 고마움을 느낀 이스파한 출신 여대생이 최 시장에게 개인적으로 감사함을 표한 것이다. 자신을 키아나 코우타저데(Kiana Koutahzadeh)라고 밝힌 여대생은 지난 13일 행사 후 귀국을 준비하는 조직위 공동사무국을 방문해 최양식 시장에게 이 편지를 전해달라고 말하며 직접 영어로 작성한 편지와 수공예 넥타이, 이란의 대표시인 하피즈의 시 전집을 내 놓았다. 키아나는 “한국의 SS501 팬이며, 한국문화에 특별한 관심이 있었는데 이스파한에서 축제를 연다는 소식에 뛸 듯 반가웠다”며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행복했으며 한국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고, 내 주위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며 이 선물이 이스파한의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의 국영 방송인 IRIB에서 실크로드 행사를 3일 연속 생방송으로 방영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공연실황 중계를 평소보다 2배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온라인 게시글에 수 만 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이란 국민들은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최양식 시장은 “너무 감사하고 귀중한 선물을 받았다. 지자체 주도로 처음 타국과 진행한 이번 축제에 기대만큼이나 예상치 못한 난관도 많았지만 현지의 뜨거웠던 환호와 관심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순간 이였다”며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경주의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나형 기자 이란 이스파한에서 온 편지 전문 (번역) 경주시장님께, 이란 사람들, 특히 많은 젊은 층이 이스파한과 한국이 함께 주최한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행복해했습니다. 제 이름은 Kiana Koutahzadeh이며, 저는 아름다운 나라 한국의 문화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믿기 어려우실 정도로 이란에는 엄청난 수의 K-pop 팬들이 존재하며 저 또한 그들 중 한 명입니다. 저희는 한국에 대해 더욱 더 알려고 노력하며 연결고리를 찾고, 한국을 통해 행복, 사랑, 존경, 정직함, 등의 덕목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화가이며 관광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고대 문화와 더불어 이란과 유사한 문화를 가진 곳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은 동아시아에 속해 있어 사실 저와 같은 사람에게는 평생에 한 번 방문하기도 어려운 곳입니다. 이렇게 먼 곳에서부터 우리 마을에 오셔서 행사를 주최해 주시고,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저에게는 너무나 큰 영광이었으며,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제 작업의 일환인 역사화가 들어간 특별한 넥타이를 자그마한 선물로 드리고 싶습니다. 이 선물이 이스파한의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을 사랑하며, SS501의 팬인 이스파한 시민 Kiana Koutahzadeh
|
|
이수은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