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농복합도시 경주 ‘벤치마킹 하라’
전국최고 도농복합도시로 주목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7년 04월 04일(화) 17:12
|
|  | | ⓒ 황성신문 | | 경주가 도농복합도시의 성공적인 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는 그동안 점차 가속화되는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수입농산물 증가와 비효율적인 농산물 유통구조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고품질을 보장하는 경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의 개발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상표등록을 한 경주 농산물 대표브랜드 인 ‘이사금’은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에서 ‘이사금 파프리카’가 은상을, ‘이사금 쌀’은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3년 농산물 브랜드 마케팅 심사에서 ‘이사금’이 대상을 수상하고, 2014년 대한민국 우수 농·특산물 우수브랜드에 선정되며 인지도를 한층 높였다. 브랜드 인지도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아 대형유통업체,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큰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우수한 품질이 보장되는 전국적 인지도의 농산물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전략이 성공한 것이다. 더불어 ‘이사금’ 브랜드 농산물 출하를 전담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2010년부터 4년 연속 산지유통조직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그 명성을 전국에 알렸다. 더욱이 지난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산지유통시설지원사업에 선정돼 24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이 예산으로 토마토 선별기를 증설해 최첨단자동화선별시설을 갖춰 대외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작년 매출은 201억 원(7천600톤)을 기록했다. 또 전체 매출의 26%를 차지한 토마토는 53억 원(1천650톤)의 매출 실적을 올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멜론은 17억 원(700톤)으로 지난해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국무총리 상을 수상하며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토마토 재배 후 휴작기간에 재배 생산되는 멜론은 지역 새 소득 작목으로 재배농가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전국 최대 주산지로 연간 200여 톤이 생산되는 ‘경주 체리’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제44-0000171호)을 받아 체리 명품화를 인정받았으며, 전국 최초로 체리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을 21개 농가가 획득했다. 특히 체리 체험농장을 조성해 관광산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밖에도 뇌세포 활성물질인 GABA(Gamma-Amino Butyric Acid)가 다량 함유된 GABA과일 사과, 배, 포도도 50억 원(1천800톤)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천년한우 또한 전국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경주천년한우’는 2007년 전국 최초로 HACCP와 우수축산물브랜드로 인증 받았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와 경북한우경진대회 고급육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특히 (사)소비자시민모임에서 주관한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위원회에서 6년 연속 우수축산물인증 브랜드로 선정되며 ‘경주천년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경주천년한우’는 701개 농가에서 2만 8천여 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매년 2천500두 정도의 고급육을 출하하고 있다. 올해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브랜드 유통판매장을 확대, 3천두 이상을 출하할 계획이다. 더구나 동해안 청정해역의 참 전복, 참가자미, 참 복어, 미역, 젓갈 등을 아우르는 수산물 공동 브랜드 ‘해파랑’도 빼놓을 수 없다. 2012년에 상표 등록한 ‘해파랑’은 2014년 우수상표권 공모전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산물 공동브랜드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5년에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해 경주를 대표하는 청정 수산물 브랜드로 가치를 높였다.
|
|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