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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진성 감염 질환 예방 위한 건강관리법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10일(월) 16:22
피부 발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감염 질환과 비감염 질환으로 분류된다. 요즘과 같이 계절이 바뀌는 간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 질환으로 인한 피부 발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 포도알균, 사슬알균에 의해 일어나는 세균 감염

감염 질환의 증상으로 피부 발진을 보이는 경우 그 원인은 세균 감염, 바이러스 감염, 기타 감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세균 감염으로 인한 피부 발진은 포도알균이나 사슬알균 감염으로 인한 경우가 가장 흔하다. 이 두 가지 균이 일으킬 수 있는 질환에는 균이 직접 피부를 따라 퍼지는 농가진과 균이 분비하는 독소로 인해 전신적인 증상을 보이는 성홍열, 독성쇼크 증후군, 열상 증후군 등이 있다. 농가진은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나며 코 주변에 작고 붉은 구진으로 시작해 진물이 생기며 딱지가 앉는 모양으로 생기는데, 코나 입 주변에 생긴 병변을 손으로 만지면 손이 닿는 피부에 재감염 되거나 주변의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가능하다. 성홍열이나 독성쇼크 증후군, 열상 증후군 등 균 독소로 인한 피부 증상은 초기에는 얼굴이나 목 주변, 몸통 위쪽이 전체적으로 붉게 부어올라 전신으로 퍼진다.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동반할 수 있는데 가려운 증상은 균의 독소에 대한 일종의 과민 반응 때문에 생긴다. 이때 피부를 긁게 되면 피부에 큰 상처를 만들거나 상피가 벗겨져 화상과 비슷한 피부 병변을 유발할 수 있어 탈수나 2차 감염의 위험을 만들기 때문에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타인에게 전파 가능한 바이러스 감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피부 발진에는 홍역, 수두, 단순포진, 대상포진, 수족구병 등이 있다. 홍역은 크기가 작은 호흡기 분비물이 공기나 점막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으로, 2회의 백신 접종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2006년에 우리나라는 국내 토착 감염 퇴치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에 한해 면역이 없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그 환자군은 주로 1세 미만 영아와 20~30대 젊은 성인들이 많다. 고열과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다가 전신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며 전염성이 매우 높다.
그중 수두는 작은 물집 모양의 발진이 몸통에서 얼굴, 팔, 다리 등으로 퍼지며 가려움을 동반할 수 있다. 보통 면역 상태가 정상인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되지만 발진 부위에 사슬알균이나 포도알균에 의해 2차 세균 감염이 합병되기도 한다. 입술 주변에 물집이 생기고 터지면서 딱지가 생기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단순포진이라고 말한다. 이는 1차 바이러스 감염이 회복된 후 신경절에 바이러스가 잠복했다가 다시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발생하는 유명한 질환이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이전에 수두에 감염됐던 사람이 수두 감염이 호전된 후 바이러스가 감각 신경절에 잠복했다가 다시 활성화되어 신경절을 따라 통증이 심한 물집과 딱지를 동반한 발진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통증이 심하고 오래 지속되어 성인들에게는 두려운 질환 중 하나다.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은 물집 안의 수포액에 활성이 있는 바이러스가 존재해 이에 직접 접촉하는 경우에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 어린아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발진성 질환은 수족구병이다.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입안의 수포, 궤양성 병변으로 고열을 동반하기도 하고 식이나 수분 섭취가 어려워 심하게 아프기도 한다. 심한 경우 통증과 가려움을 동반하기도 한다. 고열이나 탈수 증상에 대해 대증적인 치료를 하며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되기도 하나 신경계나 심폐 계통의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수족구병은 호흡기 분비물이나 발진의 수포액을 직접 접촉하면 전파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증상이 있는 환자와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 발진성 감염 질환 백신 접종·위생 관리로 예방 가능해

이외에 옴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인 옴은 사람 간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하다. 옴진드기는 사람의 피부에 굴을 파고 피부 속에 들어가 있다가 밤에 주로 활동하기 때문에 낮에는 증상이 없다가 밤에 가려운 증상이 매우 심하다. 특히 사타구니 부위, 손가락 사이, 겨드랑이와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주로 침범하며 가려움을 참지 못해 병변을 긁으면 손톱 밑에 숨어 있는 수많은 진드기가 다른 부위로 전파된다.
이러한 발진성 감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 백신 접종을 받고, 평소에 피부를 청결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감염 질환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않고 마스크 등을 사용해 호흡기 분비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손을 자주 씻는 등 청결에 유의해야 한다. 일단 증상이 발생하면 발진 부위를 긁거나 만지면 병변이 더욱 악화되며 다른 부위로 퍼지고 감염되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손을 대지 않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다.
                                           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17년 3월호 발췌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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