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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봉마을 야생화 전시회

이수은 기자 /

입력 : 2017년 05월 15일(월) 16:43

산내면 다봉마을에서 산골동네 풀꽃 이야기를 주제로 한 야생화 전시회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별도의 전시장을 마련하지 않고 테마마을 운영위원장인 김인영 씨와 다봉마을 풀꽃아지매로 불리는 김말순씨 부부가 정성껏 길러온 야생화를 자신의 집 마당과 돌담에 전시해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연출했다. 이들 부부의 집은 돌계단이 있는 마당에서 정원과 돌담이 한데 어우러져 평소에도 오고가는 이들의 시선을 한참이나 머물게 하는 정겨운 곳이다. 이곳에서 만병초, 금낭화, 피뿌리, 쥐방울 넝쿨, 개불알꽃 등 평상시 보기 어려운 300여점의 야생화가 발길 닿는 곳마다 이리저리 피어있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이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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