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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이기는 나라 만들겠다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 전체 득표율 41.08%, 1천342만 3천800표 획득
557만여 표차로 홍준표 따돌려… 함께했던 후보들과 손잡고 나가겠다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7년 05월 15일(월)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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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 국민이 이기는 나라를 꼭 만들겠습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08%의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 현재 개표 마감결과 문재인 후보가 이 같은 득표로 제 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총 3천267만 2천101명이 투표에 참여해 더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천342만 3천800표를 획득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785만 2천849표(24.03%)를 얻어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99만 8천342표(21.41%),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20만 8천771표(6.76%), 정의당 심상정 후보 201만 7천458표(6.17%)를 득표했다. 문재인 후보가 19대 대선에서 얻은 득표는 역대 최대 표차로 기록된 2007년 17대 대선에서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상대로 약 531만 표차로 이긴 기록을 깨고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대구, 경북, 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는 무서운 저력을 보여줬다. 문 대통령의 지역별 득표율을 보면 ▲전라북도 64.84% ▲광주 61.14% ▲전라남도 59.87% ▲서울 42.34%를 득표해 전북에 이어 광주 등 주로 호남권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목표했던 과반 득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선거 기간 중 향후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전국에서 1위를 하는 과반 득표가 필요하다고 호소해 왔다. 하지만 대구, 경북, 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마크했다. 특히 전통적 ‘보수’텃밭인 울산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예고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은 그동안 노동계 지지를 받은 진보정당 후보가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에 당선된 적은 있으나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등을 포함해 선출직은 한 석도 배출하지 못한 약세 지역 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울산에서 전통 보수를 표방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이기고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문 대통령은 울산에서 38.1%의 득표로 27.5%를 얻은 2위인 홍준표 후보 보다 9.6% 앞섰다. 그동안 치러진 각종 선거에서 울산은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정당득표율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정치적 독점 구도가 깨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소후보 중에는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가 4만2천 949표(0.31%), 무소속 김민찬 후보 3만3천 990표(0.10),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2만7천 229표(0.08%),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 2만1천 709표(0.06%),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 1만1천 355표(0.03%),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 9천140표(0.02%),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6천40표(0.01%)등의 순서로 득표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득표 현황. ▲서울 278만 1천307표(42.34%) ▲부산 87만 2천127표(38.71%) ▲대구 34만 2천620표(21.76%) ▲인천 74만 7천90표(41.20%) ▲광주 58만 3천 847표(61.14%) ▲대전 40만 4천545표(42.93%) ▲울산 28만 2천794표(38.14%) ▲세종 7만7천767표(51.08%) ▲경기 319만 812표(42.08% )▲강원 32만 4천768표(34.16%) ▲충북 37만 4천806표(38.61%) ▲충남 47만 6천661표(38.62%) ▲전북 77만 8천747표(64.84%) ▲전남 73만 7천921표(59.87%) ▲경북 36만 9천726표(21.73%) ▲경남 77만 9천731표(36.73%) ▲제주 16만 9천493표(45.51). ▶ 관련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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