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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찾아오기 전 몸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5월 22일(월) 16:34
ⓒ 황성신문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유독 계획 임신율이 낮다. 임신 전 전문의를 찾아 검사와 상담을 받는 일이 드물다 보니 임신 초기에 약물, 유해 환경에 노출돼 임신중절수술을 하거나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높아진다. 아기가 찾아오기 전, 예비 산모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건강한 임신을 위한 몸과 마음의 자세에 대해 알아보자.

▶ 건강한 임신 위해 전문의 상담 필요해

아기를 가질 계획이라면 부부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엄마나 태아에게 생길 수 있는 위험을 미리 진단하고 예방 및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부인과에서는 먼저 예비 산모의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보통 유전성 질환 여부, 출산 및 월경(생리)력, 내 ․ 외과적 병력 및 가족력 등 질환과 병력에 대한 문진과 검사를 시행한다. 이뿐 아니라 식단과 생활방식, 체중, 직업, 운동 주기 등 개인의 생활환경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그 외에도 부부의 개인적 특성에 따라 추가 질문과 상담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는 자신의 과거 병력을 정확히 기억해서 세세한 부분까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임신부의 현재 상태 못지않게 과거 병력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전에 임신한 적이 있다면 담당 의사에게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자연유산이나 인공유산을 포함한 과거의 모든 임신은 현재 임신 상태에 막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 이렇게 행동하자 Ⅰ: 임신 6개 월 전

임신 6개월 전에는 부부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 임신 전 기본 검사를 받도록 하자. 임신 전 기본 검사의 종류로는 혈액검사(빈혈, 혈소판감소증, 혈액형, 혈당, 전해질, 갑상샘자극호르몬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신장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소변검사, 매독 혈청검사 및 AIDS 검사, B.C형 간염 및 간 기능 검사, 그리고 임신 중 태아에게 선천성 감염을 일으키는 톡소플라스마, 풍진, 거대세포 바이러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대한 ‘TORCH 검사’가 있다. 이렇게 임신 전 기본 검사를 마친 후에는 골반 초음파검사를 통해 자궁과 난소의 구조적 이상 여부를 진단받는다.
예비 산모는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할 책임이 있다. 임신 전 체내 감염이 없는 상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한 면역력이 갖춰지지 않는 상태에서 임신을 계획하는 것은 태아와 자신에게 무책임한 일이다. 그러므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 특히 예비 산모는 임신 전 예방접종 항목을 꼼꼼히 확인하고 접종받는 것이 중요 하다.
표기된 백신 중에는 임신 기간에 접종해서는 안 될 것들이 있고, 6개월 동안 3회를 접종해야 하는 등 백신별로 접종 시기와 방법이 다르므로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자. 무엇보다 임신 6개월 전에 접종을 완료하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 이렇게 행동하자 Ⅱ: 임신 3개월 ~ 1개월 전

임신 3개월 전부터는 금연과 절주를 시작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식습관을 들이고, 부부 모두 엽산 등 필수영양소를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부부가 함께 적절한 임신 시기를 정했다면 산부인과에 방문해 피임법 변경 등의 상담을 받도록 하자. 생활환경을 돌아볼 필요도 있다. 집안 혹은 직장 내에서 유해물질을 발생시키는 물건은 없는지, 자신이 지나치게 전자파에 노출된 것은 아닌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
아내는 질염이나 치과 질환을 포함한 모든 감염성 질환을 임신 전에 치료받아야 하고, 남편은 수정되는 정자가 100일 전에 만들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일상생활을 재점검해야 한다. 특히 정자의 건강 상태는 흡연과 음주 여부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임신 1개월 전에는 부부 모두 건강한 생식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나쁜 생활습관이 남아 있지 않은지 최종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예비 산모는 허브류의 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고, 어떠한 약물도 복용해서는 안 된다. 단, 질환 치료가 우선인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 후 약물을 복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무엇보다 남편은 아내가 나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외출 시 겪을 수 있는 간접흡연, 자극적인 내용의 매체 시청 등으로 아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 사이의 깊은 신뢰와 소통이다. 아내는 남편에게 임신 중 필요한 도움을 미리 요청하며, 남편은 아내에게 생활 리듬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등 부부 사이의 배려와 교감을 잘 유지해야 한다. 아기가 찾아오기 전, 철저한 몸 관리와 건강한 마음 자세로 축복된 임신을 맞이하자.

TIP! 임신 6개월 전 예방접종 항목
• 성인용 TD 백신: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예방
• MMR 백신: 홍역, 볼거리, 풍진 예방
• 자궁경부암 백신: 인유두종(자궁경부암의 원인) 바이러스 예방
• 폐렴구균 백신: 폐렴 위험성이 높은 여성에게 접종
※ 그 외: 수두 백신, B형간염 백신, A형간염 백신, 독감 백신 등
                                          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17년 4월호 발췌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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