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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건, 조성희 작가부부 유작전 열려
2년여 유적답사 신라왕경도 완성
이수은 기자 / 입력 : 2017년 05월 22일(월) 16:59
신라왕경도로 유명한 이재건, 조성희 부부의 유작전이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열흘간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재건 화백(1944~2014)은 대학에서는 동양화, 대학원에서는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동서양의 재료를 혼용, 기법의 경계를 뛰어넘는 탈 장르적 크로스오버 경향의 작품에 동양적 서정성과 서양의 물성을 함께 담는 작업을 주로 했다.
현재 ‘신라왕경도’는 경주 공예촌의 신라역사과학관에서 전시 중에 있고, 영인본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경주읍성도’는 경주문화원을 방문하면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볼 수 있다.
이재건 화백은 생전 화가로서 뿐만 아니라 각종 매체에 논고를 집필하면서 미술이론가로도 활동했으며, 다양한 단체의 위원직을 맡으면서 문화계에서도 폭넓은 영역에서 활동했다.
한편 조성희 화가(1946~2001)는 우리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들꽃을 소재로 유화작업을 주로 하였으며, 이후 꽃그림들은 인간의 자연 회귀적 감성의 표현대상으로서의 나비와 만나 감정을 더욱 승화시키는 사색의 방향으로 옮겨졌다.
또한 ‘사랑, 추억의 매개물로서의 화석’과 같은 소재를 통해 새로운 시도의 작업에 몰두 하게 되나 미완의 예술세계로 접어두고 에스키스 같은 예술인생을 마감했다.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를 지낸 그는 병환으로 몸져눕기 전까지 동해남부여성작가회에서 회장직을 맡으며 활발히 활동했다.
이번 유작전은 서로 다른 스타일이지만 각자의 개성을 살려 활동한 두 작가의 유작들을 모아 청년기의 스케치와 소품들부터 말년까지의 작품을 선보 인다.
이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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