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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관광 다변화 꾀해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5월 30일(화) 13:52
경주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이 역사문화관광 도시다. 경주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지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한다. 사람 이 살아온 것이 역사요, 사람이 살아가는 것 이 문화다.
이것을 우리는 역사문화라고 일컫는다. 여 기에 관광을 접목시키면 ‘역사문화관광’이 되는 것이다. 경주에는 우리나라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신라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살아있다. 이 신라의 역사와 문화로 인해 연 간 2천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고 있다. 신라의 문화가 우리를 먹여 살리고 있다는 말이 된다. 지금 경주는 신라의 역사문화를 재현해 내기 위해 많은 사업들이 진행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신라왕경복원· 정비 사업을 들 수 있다. 1조원 가까운 예산 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30년까지 장기적 인 안목으로 추진 중에 있다.
또 화랑정신의 계승으로 인성을 쌓을 수 있는 종합 교육관인 ‘화랑마을’이 공정율 80%를 보이며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신라에서 고려, 조선을 잇는 2천년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경주 읍성이 복원되고 있다.
경주는 신라고도를 복원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쏟아 붙고 있는 것이다. 경주 읍성은 올 하반기 동성벽과 동쪽 성문인 향일문이 복 원된다. 동성벽과 향일문이 복원되면 읍성의 옛 모습이 윤곽을 드러낸다.
읍성이 복원되면 시내 중심권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도심상권 활성화에 큰 기대가 되고 있다. 이렇게 경주시가 신라고도 복원 에 올인 하고 있는데 대해 일각에서는 반론 도 만만치 않다. 한마디로 역사문화관광으로 는 더 이상 관광객을 모으거나 유인하기 어 렵다는 지적이다. 관광이 역사문화관광에서 흥미 위주의 관광으로 다변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도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보다는 위락시설을 찾는 관광객이 훨씬 많 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라왕경을 복원하고, 황룡사를 복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볼거리, 즐길거리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들은 역사문화관광 이 위락관광 이상으로 관심을 끌어 올리려면 작은 것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도 록 단서를 끊임없이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다. 문화적인 호기심을 유발해야 한다는 말 이다. 단순히 옛 건물만 볼거리로 제공하는 관광은 흥미가 떨어지고 스치는 관광으로 다 시 불러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옛 것과 현재가 공존하는 관광만이 성공 을 이룬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특별한 역사문화관광지가 없는 인구 7만5천 명의 문경시가 ‘문경세재’하나로 연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문경 세재에서 창출되는 연간 세수가 30억 원을 웃돌고 있는 것이다.
옛 선비들의 과거길을 재현해 콘텐츠를 개 발하고, 관광객을 응집시키고 있는 것이다. 경주는 역사문화 뿐만 아니라,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스포츠도시다. 문화적 인 호기심을 유발해 역사문화관광객을 유입 시키고, 관광코스를 문화적으로 엮어 주어야 한다. 특히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적절히 구사해 역사문화와 스포츠 관광 등으로 관광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 경주에는 국내 최고 의 스포츠 인프라가 구축돼 있으며, 각종 스포츠 대회를 통해 연간 수십만명이 경주를 방문한다. 이들을 관광과 접목시키는 스포츠 관광도 경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중요한 것이다.
경주는 불교문화의 보고이다. 불교문화의 이미지 메이킹을 살려 역사문화관광을 획일 적인 것에서 벗어나 문화적 경쟁력과 변별성을 함께 드러내 주어야 한다.
신라천년고도의 복원으로 역사문화관광을 살리고, 현대적인 콘텐츠 개발로 위락관광도 동시에 만족시키며, 스포츠를 통한 스포츠관광 역시 활성화 시키는 것이 경주관광 다변 화가 완성되는 길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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