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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의 자살순간 경찰이 구했다
성건파출소 자살 기도자 구출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7년 05월 30일(화)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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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자살기도자가 발견당시 앉아 있던 금장대 절벽 난간 추락위험 표지판과 펜스 밖에 있는 절벽 난간에 신발을 벗어 옆에 두고 지갑과 휴대폰을 신발에 넣어둔 채 자살을 기도함. | ⓒ 황성신문 | | 경찰의 발 빠른 대응과 끈질긴 설득이 자살 기도자를 구했다. 경주경찰서 성건파출소(소장 경감 이우석)는 지난 20일 새벽 2시 50분께 112 지령을 받고 위치 추적을 통해 자살 기도자를 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살 기도자 모씨는 지난 20일 새벽 2시 50분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죽는다. 신발 벗었다”는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은 친구는 곧 바로 112에 신고하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자살 기도자 모씨의 휴대폰 실시간 위치추적을 통해 모씨의 위치를 석장동 금장대 주변으로 확인하고 수색을실시, 금장대 암각화부근 절벽 펜스 넘어 난간에 신발을 벗고 걸터 앉아있는 모씨를 발견했다. 그는 약 12m 높이의 절벽에 앉아 금방이라도 형산강으로 뛰어내릴 것 같은 순간에 처해 있었다. 출동한 경찰관은 재빨리 펜스를 넘어 절벽에 앉아있는 모씨를 붙잡고 20여 분간 설득을 했으나“제발 죽게 내버려 둬라”며 절벽 아래로 떨어지려고 발버둥치는 순간 절벽안쪽으로 밀어내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날 출동한 발령 3개월 차인 김태준 순경은 당시 상황을 떠 올리며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신속하게 시민의 생명을 구해 뿌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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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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