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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는 교통법규에 저촉 되지 않는 특별혜택 받나?
안전띠 미착용, 신호위반, 과속, 불친절 등 무법…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 필요해,일부 택시기사로 인해 전체기사 같이 매도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7년 06월 05일(월)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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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몰지각한 영업용택시의 교통법규 위반과 불친절이 도를 넘고 있어 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행위는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할 것 없이 똑 같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과속과 난폭운전은 말할 것도 없고, 신호는 지키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위반하라고 있는 것처럼 도시의 무법자로 인식되고 있다. 또 대다수의 기사들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착용한다고 해도 집게로 집어 단속을 피할 목적으로 형식적인 착용이 대부분이다. 정지선 위반은 말할 것도 없으며, 깜박이는 물론 비보호 신호위반, 끼어들기 등 불법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으나 관계당국은 단속의 손을 놓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불량한 복장과 불친절은 몸에 밴 것처럼 아무런 죄의식 없이 횡횡하고 있다. 아무렇게나 걸친 복장에 슬리퍼 차림, 야간에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차림새에서 툭툭 내뱉는 불친절한 말투 등 관광도시의 얼굴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도를 넘고 있다. 중에는 준법정신으로 안전운전을 하는 택시기사들도 많지만, 이런 몰염치한 기사들 덕에 전체기사들이 매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택시기사들의 불친절과 교통법규 위반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많은 영업용택시 기사들의 불친절한 언어와 공포스러울 정도의 막돼먹은 복장, 과속, 난폭운전, 신호무시, 급정거, 깜박이(방향지시등)미 이행, 정지선 위반, 안전띠 미착용, 승·하차시 차선점령, 비보호 신호위반 등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당연시 하고 있다. 택시는 마치 교통법규 적용에 특혜를 받은 것처럼 불·탈법 운행을 자행하고 있으나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납금을 맞추고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서 시간과 싸우는 기사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구조적인 문제보다는 기사들의 자질론이 더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 따른다. 승객을 태우고도 이 같은 불법행위는 만연하고 있다. 택시를 자주 이용한다는 시민 김 모(49, 여, 동천동)씨는 “택시를 타면 무서워서 먼저 인사를 하고 목적지를 말한다”며 “그러나 택시기사는 인사는 물론이고 목적지를 말해도 대답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큰 소리로 목적지를 말하고 가는 동안 불안에 떤다”고 말했다. 또 다른 김 모(여, 38, 충효동)씨도 “택시하면 공포부터 떠오른다”면서 “특히 야간에 택시를 탈 때면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꼭 콜택시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성건동 한 모(55)씨는 “경주여고 등하교 때는 학생들과 학부모, 택시들이 뒤엉켜 횡단보도까지 주차돼 있으며, 특히 택시는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을 하는 등 교통사고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며 “등하교 시간만이라도 경찰의 집중적인 단속이 절실하다”고 하소연 했다. 영업용택시의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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