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市, 농업용수 확보 단계별 대책 시행
한해대책 예비비 13억9천만 원 확보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7년 06월 19일(월) 15:46
|
경주시가 장기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 단계별 대책을 시행한다. 9일 현재 경주시의 누적강수량은 180.2mm로 평년 314.8mm의 57.2% 수준으로 현저히 낮아 소규모 저수지와 관정이용 농경지에서 용수부족으로 모내기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경주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57.2%로 평년의 69.5%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6월 이후 장기가뭄이 예상됨에 따라 관정개발, 양수장 설치, 하상굴착, 저수지 준설 및 보수 등 한해 대책 예비비 13억9천만 원을 긴급 확보하고, 무 강우 상황에 따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단계별 용수확보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1만톤 이하 245개(67%) 저수지의 저수율이 30%이하로 저하되고, 5천톤 이하 183개는 대부분 고갈되어 하천 내 양수장 수원 고갈로 물 부족과 작물 시들음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다음달 10일까지 비가오지 않으면 5만톤 이하 95개 저수지 저수율 또한 30%이하로 저하돼 농경지 대부분이 물 부족으로 극심한 가뭄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우선 1차적으로 관정, 양수장 등 보조수원을 활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한해대책 사업지구 121지구에 대한 조기 사업완료에 나서며, 향후 가뭄 상황에 따라 관정 개발과 한국농어촌공사, 군부대, 소방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급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달 봄 가뭄지역인 율동 이목들과 불국동 지역 현장 방문에 이어, 12일 농업용수 부족으로 모내기가 지연되고 있는 서면 봉덕들을 찾아 농업용수 공급실태 현장을 확인하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가뭄 해소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서면 봉덕들은 지난해 주 용수원인 봉덕저수지 제방보강공사와 준설 이후 강우량 부족으로 담수율이 35% 정도에 그쳐 농업용수가 현저히 부족, 봉덕들 25ha정도가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심곡지 간선수로에 임시양수장을 설치해 아화새지, 봉덕들로 다단양수 시행을 통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서오리 상부양수장에서 임시양수장을 설치, 봉덕들로 용수를 공급하는 등 농업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 시장은 “향후 이 일대 강우량 부족 시 저수용량 부족에 대비해 봉덕지 준설과 보조수원으로 암반관정을 개발해 용수공급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저수지, 관정, 양수장 등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농업용수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가뭄으로 인한 작물피해 등 농가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상황파악에 따른 즉각적인 보고와 조치, 부서 간 유기적 소통과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