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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시장, 지난 7년간 경주시 시정발전 성과 밝혀
“살림살이 커졌고, 빚 많이 갚았다”...도지사 출마와 시장 3선은 즉답 피해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7년 07월 03일(월)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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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양식 시장의 정치적 행보가 시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최 시장이 민선6기 3년차를 마무리하면서 민선5기와 6기 7년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7년과 향후 1년의 비전을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의 기자간담회는 민선6기 임기를 1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것이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최 시장의 행보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 시장은 우선 지난 7년간의 성과를 집중 부각 했다. 최 시장은 2010년 민선5기 첫해 경주시의 예산이 7천307억 원 이었으나 올해 1조 1천460억 원으로 대폭 성장 시켰다고 밝혔다. 반면 지방채는 850억 원에서 345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고, 기업체수는 1천372개에서 1천918개로 늘어났으며, 5만 1천667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또 등록외국인수는 72.8% 증가한 9천454명, 주택보급률은 3% 증가한 113%, 교육경비는 60억 원이 증가한 82억 원, 공영주차장은 286% 늘어난 52개 4천951면, 상수도와 도시가스 보급률은 각각 4.6%와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하이코 개관을 통해 유엔NGO컨퍼런스, 세계물포럼 등 수많은 국내외 컨벤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마이스산업의 중심도시로 떠오르면서 기존의 수학여행을 비롯한 역사관광에서 비즈니스관광을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에 이어 향후 시정 비전도 밝혔다. 최 시장은 눈앞에 보이는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 세대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경주는 이제 스마트시티로 가야한다며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첨단과학이 융합된 이른바 ‘아주 오래된 미래도시’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문을 연 스마트미디어센터와 하이코의 비즈니스 관광을 연계하고 실감미디어 핵심 원천기술 확보로 국내외 시장선점 및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 자연자원을 활용한 경주만의 가치를 기반으로 특화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핵심관광콘텐츠 개발로 2천만 경주관광시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구축한 역동적 성장 기반으로 앞으로는 성장의 열매가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공감 성장에 역점을 두고 각종 인프라와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책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지속가능한 도시경쟁력을 한 층 더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내년 선거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즉답을 피했다. 경주포커스에 따르면 최 시장은 내년 선거에 경북도지사 출마와 시장 3선 도전의 질문을 받고 “임기가 1년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서 시민들께 봉사하고 선거 전이라도 시민들의 의사와 뜻을 확인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 한다”며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 “열심히 일해서 일한 결과를 가지고 시민들에게 이해도 구하고...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시장 3선에 관한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최 시장은 최근 수년간 공석으로 비워뒀던 정무비서를 발령했다. 내년 선거를 겨냥한 포석으로 읽히고 있는 대목이다. 최 시장은 지난달 19일자로 별정직 6급인 정무비서에 박민 전 경북관광공사 창조관광센터장을 임용했다. 박민 정무비서는 상주 출신으로 김관용 도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 시장이 왜 경주 출신도 아니고 경주에는 전혀 인맥도 없는 상주출신을 정무비서로 발령을 했는가에 많은 의문점을 남기고 있다. 바로 이 대목에서 최 시장은 경주시장 3선보다는 도지사를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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