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난 2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년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에서 전국 지자체 대표로 올해 을지연습 계획을 보고했다. 국무총리가 주재한 준비보고회는 중앙부처 장관, 김관용 지사를 비롯한 시․도지사, 각 군 참모총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보고는 합동참모본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경상북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상북도의 보고는 ▲미래 전쟁 양상과 환경에 부합하는 대응시스템 구축을 통한 체계적인 전시 전환 절차 준비(體) ▲북한군 위협 및 효과적인 대처 방안 모색을 통한 안보 현실 인식(認) ▲각종 상황을 가정한 주민 참여형 실제훈련 실시를 통한 비상대비 절차 숙지(知) 등 위협 및 재난으로부터 도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응 방안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는 ▲도청 이전 이후 새롭게 구축된 충무시설의 전시지휘 시스템 조기 완성 ▲방사능 누출, 미사일 및 화생방 공격, 고층 아파트 화재, 다중 이용시설 테러 등을 가정한 주민참여 실제 훈련 집중 실시 ▲을지연습 기간 중 시도 최초로 구성되는 민간 전문 평가관 활용 등을 통해 비상대비 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로 50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21일부터 4일간 실시되며, 전쟁 상황을 고려한 전시 직제 전환 절차 연습, 국가중요시설 방호 및 테러대비 민․관․군․경 합동훈련 등이 중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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