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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그리고 미 귀환자’
경주여고, 강제징용 학술제 개최
백순혜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28일(월)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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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박순관)는 최근 유네스코 동아리 OWHC 청소년 주최로 강제징용 학술제를 개최했다. OWHC 청소년은 올해의 학술 주제를 일제 강점기 시대의 고통이라는 주제로 동아리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학술제는 군함도를 다룬 영화와 사회적 관심을 학술적으로 깊이 있게 탐구하고, 강제징용 된 후 조국으로 귀환하지 못한 미귀환자들의 실상을 다뤄 추상적으로 알고 있던 강제징용의 역사를 바로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OWHC 청소년 회장 전수정(2학년)학생은 “강제징용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실상의 참혹함에 놀랐고, 특히 생존자들을 부인하는 일본정부의 행태에 크게 분노했다”며 “청소년들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역사 알리기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OWHC 청소년은 학술제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봄 부산의 일제강제동원 역사관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오는 등 꼼꼼히 준비해 학술제의 수준을 높였고, 학술제 중간 퀴즈를 통해 호응을 끌어냈다. 박순관 교장은 “학생들이 역사의 생존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매우 대견하고 기특하다”며 “일본과 한국의 관계를 우리 학생들이 잘 풀어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학교로 지정된 경주여고는 유네스코 이념과 유네스코 학교로서의 역할을 이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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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혜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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