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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상하기 쉬운 여름철, 식중독 예방법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11일(월)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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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은 식품을 섭취할 때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독소가 인체에 침입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식중독에 걸리면 구역·구토·설사·복통·발열이 나타날 수 있다. 요즘과 같이 무더운 여름철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이 음식물에서 쉽게 번식해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대부분 증상은 경미하며 저절로 호전되나 심하거나 지속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 | ⓒ 황성신문 | | ▶ 대개 지지·수액요법으로 치료 가능해 식중독의 원인은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웰치균(클로스트리디움균)의 독소, 노로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 살모넬라, 이질, 캠필로박터, 비브리오, 예르시니아, 병원성대장균과 같은 세균, 아메바와 같은 원충 감염뿐만 아니라 자연 독소나 화학 물질 등으로 다양하다. 원인 균이나 물질에 오염된 음식물이면 무엇이든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식중독에 걸리면 구역 · 구토 · 설사 · 복통 ·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원인 식품을 섭취한 후 수 시간에서 며칠 혹은 몇 주 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위장 증상 없이 발열 등 전신 증상만 있거나 신경 증상으로 어지럼증이나 감각 이상만 나타나기도 한다. 때로는 위장 증상 이후 콩팥 기능 부전 · 뇌수막염 · 관절염 · 마비 증세가 생기기도 하며 사망할 수도 있다. 대개는 지지요법(염분과 당분이 함유된 수분 섭취, 소량의 저지방 식사, 휴식)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구토나 설사가 심해 물을 마시기조차 어렵다면 정맥 혈관을 통한 수액을 투여해야 한다. 설사를 멎게 하기 위한 지사제나 항생제는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항생제 사용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는 발열이 38도 이상으로 지속되거나 복통이 심하거나 심한 구토나 구역감으로 수분 섭취가 불가능하거나 피가 섞인 설사가 있을 때며 영아 · 노인 · 장기 이식자 · 인공혈관/인공관절 이식자 ·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복용 · 항암 치료자처럼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혈액이나 대변에서 균 배양 검사로 원인균을 파악해 균에 따른 항생제를 선택해 투여함으로써 병의 정도와 기간을 줄일 수 있다. ▶ 보관 · 조리 · 섭취에 유의하며 손 자주 씻어야 식중독은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원인을 예측하기 어렵고 전파 경로도 매우 다양해 예방이 쉽지 않다. 이미 식중독이 발생한 환자에서 원인 균이 밝혀지는 경우는 5% 정도로 낮고, 독소에 의한 식중독은 음식을 끓여 먹어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유아나 고령 · 임신부 ·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허정욱 원장은 “요즘과 같은 습하고 더운 날씨에는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이 쉽게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17년 8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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