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한 북천(신평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20일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와 연계해 21일 보문 HICO 야외전시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경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보문단지에 위치한 북천(신평제)은 행사장, 주차장 등의 다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및 자갈로 둔치가 조성됐으나 이는 하천의 생태계를 파괴 한다는 지적에 따라 친환경으로 조성했다. 경주시는 생태하천 복원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 북천(신평제)을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하천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인공적으로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자연석과 식생매트리스 등 자연과 어울리고 식물이 자생할 수 있는 친환경 공법으로 호안을 정비했다. 또 생태탐방로, 하중도, 자연형 여울, 징검다리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탐방로 주변에 교목, 관목 및 초화류를 식재하는 등 생태하천으로 복원에 힘썼다. 생태탐방로에 향토유실수(감, 살구, 대추, 모과, 석류, 홍자두, 밤나무 등)를 식재하고 개구리 성장과정을 표현한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탐방객에게 산책과 더불어 자연을 벗 삼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 조성으로 체험의 재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