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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다가온 추석명절... 긴 연휴를 앞두고 모두가 즐겁고 들뜬 마음이지만 자칫하면 우울 한 추석이 될 수도 있다.
항상 이맘때면 어김없이 폭증하는 인터넷 물품사기, 물품배송 등을 이유로 접속하게 만드는 문자 스미싱 사기.. 이젠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을 정도로 생활의 일부가 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증가하고 피해자가 속출하는 있는 실정이다.
경찰에서는 추석 명절 전·후 상품권, 공연 예매권, 승차권 등에 대한 높은 할인율로 현혹하는 인터넷 거래사기와 택배 지연에 따른 배송조회, 선물확인 등 다양한 문구의 문자결제사기(스미싱)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검거를 위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사기는 명절 전후에 전체 평균 대비 약 40%가 증가하고, 선물 택배(반송) 확인, 선물 교환권, 유명업체 이벤트 등 다양한 사칭 문구를 활용한 스미싱 사기도 폭증하여 소액결제 피해뿐만 아니라, 피해자 휴대전화에 저장된 주소록 연락처·사진, 공인인증서 탈취까지 시도하여 더 큰 금융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피해 사례를 보면, 유명 포털 중고거래 카페에 KTX 승차권을 판매한다고 글을 올려 10 명으로부터 120만원을 입금 받아 편취하고, 블로그 및 중고거래 카페에 유명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16명으로부터 2백30만 원 입금 받아 편취하고, 연휴기간 숙박권을 판매 한다는 글을 올려 100여명으로부터 총 2천만원을 편취하는 등 종류와 방법이 날이 갈수록 지능화 되고 있다.
이러한 인터넷 사기 피해 예방수칙으로는 ① 상품대금을 현금 결제(계좌이체)로만 유도하는 경우 사용자제 ②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캅(cyberbureau.police.go.kr)의 피해예방정보 활용 ③파격적 할인가로 판매한다는 광고주의 ④사행성 판매방식(선착순, 공동구매 등)에 현혹되지 말 것 ⑤게시판 등에 배송․환불지연 글이 게시된 경우 이용하지 말 것 ⑥일반 쇼핑몰보다 배송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긴 경우 조심을 해야 한다.
특히, 경찰청에서 스마트폰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해 개발한 ‘경찰청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 을 이용하면 인터넷 사기를 대폭적으로 줄일 수 있다. ‘사이버캅’은 사이버범죄 예방정보의 모바일서비스 제공을 위해 배포된 앱으로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휴대전화 및 계좌번호 알림 ▲신종 사이버범죄 예방주의보 발령 ▲생활속 예방 수칙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어 명절 전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 사기와 더불어 명절마다 피해가 속출하는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①(링크 클릭주의) 출처가 미확인 문자메시지의 링크주소(숫자열 포함) 클릭주의 ②(스마트폰 보안설 정 강화) 알수 없는 출처의 앱 설치제한 ③(백신프로그램 설치)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상태 유지 ④(소액결제 차단·제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114를 눌러 상담원과 연결 ⑤(금융정보 입력제한) 보안승급 명목으로 요구하는 보안카드 번호입력 금지 등 예방수칙을 한번더 되새길 필요가 있다. 긴 연휴에 모두가 즐거워야 할 추석명절... 인터넷 사기, 스미싱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주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 경위 이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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