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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에너지자립형타운 조성해야…
경북정책연구원 토크콘서트서 주장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7년 11월 20일(월)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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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정부의 에너지정책 전환방침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서 에너지자립형 타운을 경주시에 조성해야한다는 제안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제안은 지난 13일 오후2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에이스홀에서 경북정책연구원(원장 임배근, 동국대 교수)과 동국대학교 지역정책연구소(소장 박병식, 동국대 교수)가 공동주최한 제5차 경주발전 토크콘서트에서 나왔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박종운교수(동국대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는 세계적으로도 원전의존도가 높은 프랑스를 포함해 선진국은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경주에 적합한 스마트 마이크로 그리드(Micro-grid) 에너지자립형 타운을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스마트 마이크로 그리드란 고비용의 중앙집중식 전력망과 달리 소규모 지역에만 국한해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비상 발전기와 함께 전력 생산, 저장 및 분배를 통합운영 하는 첨단시스템으로, 중앙전력망 교란 없이 소규모 지역의 에너지 자립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로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그 활용이 확대일로에 있고 국내 최초로 나주에 86억을 들여 지난 11일 시범사업이 착수된 바 있는 입증된 기술 이다. 박 교수는 에너지자립형 타운 조성은 천년고도 경주지역의 이미지에도 적합해 시범 조성사업에 대한 경주시민들의 여론 조성과 정부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사업 추진에는 우리나라와 환경이 유사한 일본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강태호 동국대 교수(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는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 사업은 혁신성장을 키워드로 지역균형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동반하는 사업으로, 경주시가 경북도청을 거쳐 정부에 적극 요청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경곤 경북도청 미래전략기획단장은 현재 경북도청에서는 햇살에너지(태양광에너지)사업은 진행 중이며 에너지융복합타운 건설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태양광 또는 지열에너지 등의 활용 없는 제4차 산업혁명은 그 의미가 축소된다고 지적했다. 권철홍 전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부원장은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진행돼야 할 것으로 경주시가 스마트 마이크로 기반의 에너지자립형 타운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자립에 대한 범위와 자립목표, 달성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실행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종식 포스텍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센터장은 태양광과 풍력을 능가할 연료전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연료전지의 수명연장을 위한 연구가 더 활발히 진행돼야 한다며,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해서는 경주, 울산, 포항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임배근 경북정책연구원장(동국대 경제학교수)은 경주시는 문재인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을 대선공약으로 내걸은 만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정부에 사업제안을 통해 다른 지역에 뒤처지지 않게 대응하고 지역경제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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