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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시청 앞 감동과 환희의 11일
11일 개막식부터 21일 한-베 EDM 페스티벌 무대까지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7년 11월 27일(월)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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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개막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23일간의 일정 중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에서의 11일간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지난 11일 동안 역사적인 개막식과 주요 행사가 열린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는 호찌민시를 대표하는 광장이다. 호찌민 여행의 중심이자 각종 행사가 끊임없이 열리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광화문 광장과 같은 곳이다. 특히 광장에는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胡志明)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 그를 기념하는 의미까지 담고 있는 매우 상징적인 장소다. 지금까지 호찌민시에서 외국의 행사를 위해 이렇게 장기간 응우엔후에 거리를 내어준 전례가 없다. 그동안은 외국행사에 사흘이상 허가해 준 적이 없다. 2016년 6월 뉴질랜드 엑스포에 3일 동안 행사를 허락한 것이 전부다. 지난해 일본이 베트남과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Japan-Vietnam Festival’행사를 제안했을 때도 거절했던 곳이 호찌민시의 심장부 응우엔후에 거리다. 이는 베트남·호찌민시의 한국·경북에 대한 신뢰,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역대행사와 성과에 대한 기대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이 대내외적 평가다. 응우엔후에 거리는 21일까지 관람객 258만1천 명 중 50%가 넘는 134만7천명을 기록하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전반 성공을 견인했다.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 2일째부터 한-베 EDM 페스티벌, 세계민속공연, 한국전통공연, 한-베 전통무술시범공연, 바다소리길, 한-베 패션쇼까지 다양한 공연으로 호찌민 시민들과 전 세계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12일부터 매일 밤 9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리고 있는 ‘한-베 EDM 페스티벌’은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였다. 야간에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응우엔후에 거리의 특징을 정확히 분석·기획한 것으로 행사 초반 분위기를 이끄는 ‘킬러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자댄스 음악, 조명, 특수효과를 이용해 열광적인 무대를 연출하는 ‘한-베 EDM 페스티벌’에는 폭우가 내리던 지난 18일 밤에도 5천명 이상의 관객이 몰리는 등 놀라운 인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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