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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시장, 가뭄피해 총력대응 지시
모든 행정적 지원 다 한다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8년 01월 08일(월)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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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용수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새해 첫 업무로 저수지 물채우기 현장을 찾아 가뭄 피해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최 시장은 2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저수지 물채우기 작업이 한창인 외동읍 괘릉리 영지저수지와 준설 작업 중인 불국동 상보저수지 일원을 찾아 가뭄 대책 상황을 점검하고, 봄철 안정정인 농업용수 공급과 생활용수 부족사태를 막기 위한 특단의 가뭄해소 대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저수지 물채우기 사업은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농업용수를 양수함으로써 사전에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다.
현재 외동읍 토상지, 연지, 수지 등이 저수율 100%를 달성하고 있으나, 지역별 실정에 맞춰 영농기를 앞둔 4월까지는 전체 저수율 80% 이상 확보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외동 영지저수지는 51만여 톤의 저수지로 현재 51% 저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활성리 하천굴착과 영지양수장을 통해 2월말까지 하루 2천 톤, 총 15만 톤의 물을 추가로 채울 계획이다. 불국동 상보저수지는 저수지 준설 및 사통보수가 끝나는 2월부터 불국동 남천에서 하천수를 유입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누적강수량이 평년대비 53.3%로 저수율이 48.2%로 심각한 수준으로 낮아진 가운데, 올해 봄철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농기 용수 부족에 대비, 가용 수자원을 활용해 저수지 물채우기, 준설, 보조시설 확충 및 용수원 개발 등 농업용수 확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더구나 덕동댐의 저수율이 2일 현재 44.2%로 하루 0.1%씩 감소하고 있는 등 수원지별 저수율과 저수량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비상급수시설 가동과 광역상수도 공급량을 늘리며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문 보조취수장을 가동해 일 1만 1천 톤을 형산강 수원에서 취수하고, 광역상수원 1만 6천 톤을 추가 사용하는 한편, 탑동정수장과 감포정수장 보조취수장 점검을 통해 일일 취수능력을 높이고, 덕동댐과 불국통관 정밀점검 용역을 통해 불국정수장 취수능력을 향상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가뭄의 심각성이 대단히 위험한 상황으로, 우선 농민들의 시름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동원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통해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뭄이 지속될 경우 생활용수의 제한급수도 불가피해질 수 있으므로, 시민 모두가 생활 속 물 절약을 생활화하는 절수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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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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