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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관광 페러다임 바꿨다
자동차 역사 한눈에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8년 02월 12일(월)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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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지난해 3월 29일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인 경주 보문단지 내에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이 경주 관광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보문 호수를 배경으로 건립된 자동차박물관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130여 년의 세계 자동차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1886년 세계최초 내연휘발유 자동차인 독일 의 벤츠 페이턴트카를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가 자랑한 명차, 역대 대통령들이 이용했던 차, 추억의 명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한 클래식 카, 예술적 가치가 높은 희귀 자동차, 젊은 층이 애호하는 F-1카 등이 전시돼 있다. 또 1955년 미군이 쓰던 지프 부품 조립으로 시작된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도 새롭게 배울 수 있다. 특히 인류 산업의 ‘꽃’인 자동차와 경주의 세계역사문화유적 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자동차의 역사는 1482년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태엽자동차로부터 1599년 ‘시몬 스테빈’의 풍력자동차, 1769년 ‘니콜라스 조셉’의 증기자동차와 1886년 ‘칼 벤츠’가 최초의 내연기관을 장착한 자동차를 만든 것을 기원으로 130여 년이 됐다. 우리나라는 1955년 미군이 쓰던 지프차의 부품조립(시발택시)으로부터, 1975년 국산모델인 ‘현대 포니’개발을 시점으로 자동차 생산국으로 기초를 다져 2016년 760만대의 국내외 생산으로 연속 세계 5위의 생산국이 됐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은 벤츠, 포드, 쉐보레,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포르셰 등 전 세계 20여 완성차 업체에서 100여대를 구입해 전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60~70대를 자동차 전시 공간 인 1층부터 3층까지 상설전시 하고, 나머지 30대는 수시로 바꿔가며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기획전시를 연중무휴(매일 오전10~오후 6시 30분)로 열고 있다. 전망이 좋은 3층으로 이동하면 탁 트인 보문 호수가 품안에 들어온다. 여기가 보문호의 전망을 한눈에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동차 카페 ‘아우토’다. 아우토에서 음료를 즐기면 어린이 놀이시설인 키즈 카페는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포토존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즐길 수 있는 오락공간도 확보돼 있다. 1층에는 푸드코트(홍대 핫도그 ‘밥스바비’)와 완구점이 갖춰져 있다. 이 밖에도 박물관 야외 트랙에는 어린이를 위한 드라이빙카와 교통안전교육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자동차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자동차의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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