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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장은 이런 사람이 돼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2월 26일(월) 15:59
6.13 지방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전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면 경주시장은 누가될까. 경주지역은 현재 7명의 주자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경주시민들은 차기 시장의 선택 기준을 정책과 공약, 도덕성과 청렴성을 후보 선택의 가장 큰 조건으로 보는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색이 짙었던 경주지역도 정당 보다는 정책과 도덕성을 우선순위로 꼽고 있는 것이 다. 한 마디로 정당 색깔이 희석돼 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과거 선거는 대구경북을 기 반으로한 현재 자유한국당 깃발만 세우면 당선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정치는 당에 대한 민심이 많이 이반됐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는 것을 증명한다.
따라서 현재 출마를 선언 했거나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상자들은 정책과 공약개발에 아이디어를 집중하고,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며 얼마나 청렴하게 살아왔는지,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은 없었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정책과 공약개발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올바른 정책은 곧 경주발전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또 도덕성과 청렴성은 그 사람의 됨됨이의 척도를 재는 바로미터다. 조선 후기에 지어진 다산의 목민심서는 오늘날에도 전해지고 있다.
올바른 관리란 부강하고 살기 좋은 사회의 형성에 필요한 필수요소이기 때문이다. 목민 심서에 녹아있는 목민관의 마음가짐은 이른 바 군자의 마음이다. 청렴에는 세 등급이 있 다고 한다. 최상은 봉급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 먹고 남는것 역시 집에 가지고 가지 않으며, 벼슬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에도 말 한필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야 한다.
다음으로 봉급 외에 명분이 바른 것은 먹고 바르지 않는 것은 먹지 않으며, 먹고 남은 것은 집으로 보내는 것이다. 최후의 것은 이미 규례로 되어 있는 것이라면 비록 명분이 없어도 먹지만, 규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은 죄를 먼저 짓지 않으며, 향임의 자리를 팔지 않으며 조세를 부과해 나머지를 착복하지 않는 것이다. 목민심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목민의 참된 목적을 묻고 정치의 본령을 찾는데 있다. 따라서 지도자는 그 지역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 보다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 청렴과 도덕성이다. 청렴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할 때 올바른 정책과 공약이 개발된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경주 시장이 되어선 안 된다는 말이다.
경주를 위해, 시민들을 위해 정말 4년 동안 철저하게 봉사 하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욕심을 버려야 한다.
각종 정책개발과 예산 집행도 경주 발전이 라는 명분이 포함되지만, 그 명분 속에 자신과 관련한 이권이 있다면 아무리 좋은 정책 개발도 독이 되는 것이다.
경주에서 도의원을 지낸 모 도의원은 경주시에 많은 예산을 내려 보내기로 이름나 있었다. 그러나 예산의 일부분이 자신의 이권과 연계되면서 그 공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차기 경주시장은 청렴과 도덕성을 갖추고, 정책과 공약이 훌륭한 인사가 돼야 한다. 그 래야 경주시민들이 믿고 따른다. 그래야 경주가 발전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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