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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지역 어민들, 온배수 피해조사 믿을 수 없다
실측조사 수용 거부 강력반발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8년 02월 26일(월) 15:54
ⓒ 황성신문
월성원전에서 발생하는 온배수를 두고 경주 동해안 지역 어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어민들이 ‘어업피해 실측조사’가 부당하다며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특히 이 문제를 두고 월성원전 측이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월성원전과 경주시 어업인원전피해보상대책위원회(이하 경대위)는 2012년 12월 24일 ‘월성 1~4호기 및 신월성 1.2호기 운영으로 인한 온배수 영향 어업피재조사(이하 예측조사)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 조사를 위해 양측은 부경대를 조사기관으로 선정하고 2016년 1월부터 실측조사에 착수, 지난 1월 10일 감포 수협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조사용역비는 월성본부에서 부담했다.
이 조사 결과 온배수 피해 범위는 원전을 중심으로 북쪽 방향 10.8km 해역(감포항)까지 확인됐다.
이 거리는 2005년 월성 6기 피해조사에서 8.1Km 보다 약 2.7Km 늘어간 거리며, 이는 신월성 1.2호기에서 배출된 온배수가 포함됐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짙다.
그러나 연동리 등 어민들은 이 조사결과가 ‘부당하다’며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어민 A씨(71)는 “감포항 일대는 원전이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전국 최고의 어종이 있었다. 그런데 원전 가동이후 ‘어종 변화’가 생기고, 온배수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돼 고기의 씨가 말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부경대 용역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으며, 실제 어장들이 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는데 실측조사에서 피해가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흥분했다.
어민 B씨(58)는 “미역의 경우 원자력발전소가 증설되면서 온배수 량도 크게 증가해 생산량이 10분의 1로 급감했는데, 실측조사에서 피해가 없다는 결과는 어떻게 수용해야 하나”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어민 C씨(60)는 “원전이 생기기 전에 멸치‘ 철이면 수확량이 넘치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 많은 멸치가 아예 없고, 지난 해 10 포대 수확하는 등 어민들의 삶이 피폐해 졌지만 월성원전은 남의 일처럼 보고 있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어민들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동해안 백화현상과 지구온난화도 어획랼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경대위 어민들이 22일 최양식 경주시장을 방문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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