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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장 선거전 ‘불 붙었다’
한국당, 경선과 전략공천 최대관심… 후보난립 시도의원 경선 가능성 커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8년 03월 05일(월)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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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기초단체장과 시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경주시장 선거도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와 맞춰 선거 사무소를 개소한 후보도 있다. 바른미래당 후보로 경주시장에 도전하는 손경익 경주시의원이 지난 3일 경주시장 출마예상자들 중 가장먼저 선거 사무소를 개소하고 선거전에 뛰어 들며 시장선거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 후보난립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시도의원 예비후도 들도 공천을 향한 표밭갈이에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2일 공천룰을 변경,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전략공천을 확대하고 여성과 청년 공천을 늘린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회 전국위원회를 열고 위와 같은 내용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안을 통과 시켰다. 개정된 당헌당규는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우선추천(전략공천)지역 선정 요건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개정된 당헌당규에 따르면 한국당은 우선추천지역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선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정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으로, 광역 및 기초단체장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선정하고,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은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각각 선정한다. 경주시장 선거는 7명의 출마예상자들이 표밭 갈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국당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는 4명의 후보들 공천 향배에 자연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출마예상자는 최양식 현 시장과 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학철 전 경북도의원, 이동우 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등 4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들은 경주시장 후보 공천 방식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며 전략공천과 경선에 대비한 두 마리 토끼를 쫒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 비해 시민들의 정치적 성향이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경주 지역은 아직도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50%를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안전지대인 대구경북 지역은 선거 흥행을 위해 경선으로 갈 확률이 높다는 것이 정치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경주시도 마찬가지로 시장 후보 공천은 전략공천 보다는 경선으로 갈 확률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경선은 개정된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지역 책임당원 전원에게 투표권이 부여된다. 또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50대 50으로 한다. 더욱이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들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방선거에 한정해 여성·청년·정치 신인이 경선에서 본인이 얻은 득표수에 20%를 가산하고, 중복되는 경우 최대 3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따라서 경주시장 후보들도 선거 전략을 경선에 대비한 적합도와 여론 끌어올리기에 올인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김석기 국회의원이 지난달 28일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추대돼 공천 영향력에 막강한 권한이 부여되면서 경주시장 공천을 전략공천과 후보선출 경선 등 두 가지 안 을 두고 어떤 방식으로 헤쳐 나갈지도 변수로 주목되고 있다. 현재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출마예상자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듯이 압도적인 우위를 선점한 후보가 없는 가운데 경선으로 갈 경우 개정된 당헌당규에 따라 유·불리가 갈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지역 시도의원 선거도 마찬가지다. 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를 선정하는 시도의원 선거는 각 선거구 마다 후보가 난립하면서 전략과 경선으로 지역적 후보선출이 이원화 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과 참신한 정치 신인들이 출마한 지역은 우선추천 지역으로 전략공천이 될 수도 있고, 그 외 지역은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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