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2 오후 04:30: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독자기고
전체기사
뉴스 > 독자기고
안전한 겨울 나기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19일(월) 15:34

ⓒ 황성신문
2016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43천여건이다. 그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11천여 건으로 전체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고,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원인에 의한 화재가 9천여 건으로 전체의 약 20% 이다.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가 가장 많은 장소는 주거시설로, 주거시설은 다른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 에 비해 재산피해는 적지만 인명피해가 많은 특징이 있다.

전기화재의 원인으로는 전선의 단락 (두 개의 전선이 절연물 없이 합선되는 현상), 전 로에서의 누전(전기에너지가 전선로 외부로 흐르는 현상), 전기설비의 과부하로 인한 발열 등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많은 에너지를 수송하는 전선로의 이상 현상은 모두 안전과 관련해 중요하지만, 특히 화재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과전류에 대해 알아보자.

과전류로 인한 화재는 전선이 허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전기설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 한다. 과열하지 않는 한계를 전류로 표시한 것이 허용전류이며, 고유저항은 전기가 통하는 물질의 저항값을 의미하는데, 전선의 발열은 전선의 저항 때문에 발생한다.

이제 허용전류에 대해 알아보자. 흔히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문어발식 콘센트를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이는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개의 전기기구를 사용하면 전선에 과전류가 흘러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인데, 하나의 콘센트에 몇 개의 전기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안 전할까를 결정하는 것이 허용전류이다.

흔히 여러개의 전기기구를 쓰기 위해 멀티탭 또는 멀티콘센트를 많이 사용하는데, 멀티탭에 는 A와 같이 허용전류가 표시되어 있다. 가령 2A(암페어)라고 표시되어 있는 멀티탭을 안전하 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2A 이하로 사용해야 한다 는 것이다.

전기기구가 전기에너지를 어느 정도 사용하는지는 전기기구에 표시되어 있다. 전기기구의 측면 또는 뒷면을 보면 소비전력이 기재된 표지가 붙어있는데, 소비전력의 단위는 W(와트 ).

이제 중학교 과학시간을 떠올리며 간단한 계산을 해보자. P=IV라는 식이 있다. 여기서 P는 소비전력, I는 전류, V는 전압인데 우리나라 가 정용 전압은 220V. 허용전류가 2A인 멀티탭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비전력이 얼마인 전기기구를 사용해야 할까? P=IV에서 P(440) = I(2) x V(220)이다. 2A의 멀티탭에 연결하는 전기기구들의 소비전력 합을 440W 이하로 유지해 야 과전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결론 이 나온다.

예전의 아랫목이 지금은 온돌매트, 온수매트 등 전기기구로 바뀌었다. 아궁이에서 장작을 때 는 것과 비교하면 아주 편리해졌다. 하지만 이러 한 현대문명의 이기들을 화재예방에 대한 의식 없이 함부로 사용한다면 아궁이의 장작만큼 위험할 수 있다.

오늘 집에 있는 전기·전열기구를 꺼내서 뒷면이나 옆면에 붙어있는 표시사항을 확인해보자. 간단한 계산과 실천으로 과전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수 있을 것이다.                                              경주소방서 외동119안전센터 소방위 문담기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신평동(薪坪洞)의 원주민은 보문저수지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개..
경주 출신 아동문학가 최소혜, 처녀작 ‘초능력 탐정단’펴내..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건폐율·용적율 대폭 완화..
한수원, 2025 ESG경제대상 ʻESG 종합대상ʼ 수상..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자유로워 진다..
주낙영 시장, 공직기강 확립 ‘칼’빼들었다..
경주시 올해 총예산 2조 2천600억 원 편성..
하늘마루 봉안당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내년 아태관광협회 연차총회 경주·포항 유치..
경주 동해안 불법어업 특별단속 실시..
최신뉴스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주낙영, 주한 에밀리아가토 이탈리아 대사 접견..  
경주시, 종소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접수..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보문단지 전역에 공공 Wi-Fi 등 대폭 확대..  
경주시민이 산불 이재민 돕기에 앞장섰다..  
정부 추경에 APEC 예산 135억 원 확보..  
APEC 앞두고 경주시 물정화 기술 세계 주목..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경주서 개최..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경주 수산물과 식수, 방사능 안전하다..  
안강읍 산대리와 육통리 폐기물 해결됐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