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전체기사
뉴스 > 사설
이동우 예비후보는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19일(월) 15:58

이동우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목민심서를 정독하라. 목민관이 갖춰야 할 자격과 덕망을 새로 탐독해야 한다. 지도자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함과 동시에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시민들께 사죄하고 용서를 받아야 한다. 감추기에만 급급하다면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

경주를 책임지는 시장이 되려는 사람이 시민들의 알 권리와 후보자 검증을 위해 자신의 전과 기록을 보도한 언론을 찌라시로 폄훼하는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렇게 수준미달, 자격 미달로 평가되는 사람이 시장이 되려한다. 자신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26만 경주시민과 1500여 명의 공무원들의 수장이 되려한다.

이동우 예비후보의 전과가 문제가 아니다. 사람이 한 평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크고 작은 과오는 누구나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저지른 과오를 인정하지 않을 때 문제가 발생된다.

특히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법을 위반해 처벌받은 것이 분명한 사실 인데도 인정하지 않고 억울하다는 잣대로 이 핑계 저 핑계를 들이대며 빠져 나가려 한다면 지도자가 되려고 해선 안 된다. 지도자는 자기희생을 최고의 자부심으로 삼아야 한다.

대의명분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고집하고 자신을 버려야 한다. 논어에 보면 공자의 제자 증자는 하루 세 번 자신을 반성했다는 말 이 나온다. 반성을 통해 잘못을 바로잡고, 반 성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이 있다면 반성을 통해 용서를 구한 것이다.

지도자는 책임을 져야한다. 자신의 말 한마디, 자신이 저지른 과오에 대해서 책임지고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지도자의 자질은 명철함과 양심이다.

신뢰는 기본이다. 또 윤리적 자질이 있어야 한다. 지도자가 부도덕 하다면 그 밑의 부 하직원들이 정직하지 못하게 된다. 윤리와 도덕이 무너진 지도자는 조직의 일탈을 바로 잡을 수 없다.

지도자로서의 권위와 통솔력이 바닥을 긴다면 그 지도자는 지도자로서의 생명이 끝난 것이다. 거짓과 가식으로 포장된 지도자가 조직을 장악한다면 그 조직의 흥망은 이미 정해져 있다. 조직의 기강확립과 일사불란한 통솔력을 발휘하려는 지도자는 윤리와 도덕 이 우선돼야 한다. 이동우 예비후보는 지도자로서 갖춰야할 양심과 윤리, 도덕성이 상실돼 보인다.

그가 가진 전과는 모든 것이 윤리와 도덕성 결여가 연결돼 있다. 경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다. 신라 천년의 정기가 살아 있고, 삼국을 통일한 기백이 살아있는 도시다. 이렇듯 거룩하고 훌륭한 신라인들의 숨결이 배여 있는 경주는 세계만방에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은 몰라도 경주는 안다. 경주시장 을 하겠다는 이동우 예비후보는 자신의 과오를 지적한 언론을 찌라시로 비방할 것이 아니라 양심에 입각해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경주소방서, APEC 대비 사다리차 반복 훈련..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