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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의 삶의 질 떨어뜨리는 전립선비대증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4월 02일(월)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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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그 어느 시대보다 일상생활의 편리함과 안락함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많은 화학물질들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며 살아가고 있다. 심지어 ‘케모포비아(Chemophobia,화학물질 공포증)’라는 단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을 만큼 일부 화학물질들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수십만 종의 화학물질 중 최근에 이슈가 된 일회용 생리대와 기저귀의 문제를 들여다봤다. ▶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물질 올해 초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장난감의 자동차 바퀴와 스티커 등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 성분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돼 기업들이 전면 회수에 나섰다. 그 후 많은 아기들이 하루 종일 차고 있는 일회용 기저귀, 인구의 절반인 여성들이 매달 사용하는 일회용 생리대, 건강을 지키려고 운동하던 요가 매트에 이르기까지 올 한 해 생활용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중 일회용 생리대나 기저귀는 오랜 시간 동안 피부와 밀접하게 접촉하며, 생식기와 닿게 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일회용 생리대의 경우 단순한 피부 접촉 뿐 아니라 질 점막으로 흡수돼 장기적으로 암과 같은 질병이나 임신, 출산 등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내용이 논의의 쟁점이 되고 있다. ▶ 피하는 게 상책? 어떻게 대처할까? 화학물질을 피해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도 있다. 그러나 산속에 들어가 자급자족의 삶을 살지 않는 이상,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는 화학물질이 포함된 물건을 아예 쓰지 않기란 어려운 노릇이다. 어떤 것이든 완벽하게 안전한 것은 없으므로 유해물질에 대한 공포 대신 정확한 정보를 갖고 비판적이되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도 몸 속 유해물질을 배출하기 위해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꾸준히 운동도 해야 한다. 식이섬유와 식물영양소를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해 화학물질들 중에는 지용성이 많은데,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통해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식이섬유는 이들을 잡아서 대변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돕는다. 현미나 통밀과 같은 곡물 속 식이섬유가 더 흡착력이 뛰어나고, 당근의 베타카로틴, 토마토의 리코펜, 마늘의 알리신, 카레의 컬큐민 등과 같은 식물영양소 성분은 화학물질 배출 증가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정부기관과 기업, 전문가들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질의 개발과 생산, 검증, 허가 과정에 대해 정부는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하고 어길 시에는 강한 규제가 있어야 한다. 또한 여러 부처에서 관리하는 것을 화학물질 관리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거나 한 팀으로 통합하는 제도적 부분도 개선돼야 한다. 기업 역시 정직하게 제품을 생산해 위험 상황을 사전 예방해야 하며 국제 기준에 맞춰 기업기술력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17년 12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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