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김기현 울산시장은 4일 최근 준공한 경주화랑마
을 전시관 회의실에서 세 도시 행정협의체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상생협의회’ 정기
회의를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 ⓒ 황성신문 | | 경주시는 지난 4일 화랑마을 전시관회의실에서 최양식 경주시장,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이 한자리에 모여 세 도시 행정협의체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상생협의회’ 정기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세 도시가 그동안 추진한 공동협력사업의 경과보고, 신규 사업 및 건의사항 등 협의사항을 확정하고, 지난달 30일 신라 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한 체험형교육관광 테마공간으로 문을 연 화랑마을을 둘러봤다. 올해 해오름동맹 공동추진사업은 산업R&D 분야에 동해안 연구개발 특구지정 등 5개 사업, 문화관광교류 분야에동해안 따라 특선음식 맛보기 여행 등10개 사업, 도시 인프라 분야에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공동 활용 등 4개 사업의공동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신규 사업으로 저출산 문제와 결혼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세도시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해오름동맹 알콩달콩 커플매칭’을 각 도시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건의사항으로는 경주 양남면과 울산북구 도계지점 지경교차로 인도 공사에도로 양쪽으로 해오름 업무표장과 두도시의 디자인 캐릭터를 사용하기로 하고 인도 정비공사는 경주에서, 인도와도로경계의 휀스 설치는 울산에서 하기로 협의했다. 또 남부지역 가뭄 대책을 위한 협력사업에 대한 건의사항도 협의됐다.
지난해 울산 어전마을에 상수도 공급 협의를 해 준 경주시가 양남 지경마을의 원활한 상수 공급을 위해 울산 북구 상수관로 사용 요청을 건의한데 울산시가동의하며, 지자체 간 상생 협력사업의폭을 한층 넓혔다. 경주시는 양남면 지경마을 27세대의만성적인 식수 문제 해결과 함께 수렴리 관성마을에서 상수관로 연결 시 따르는 비용 절감, 국도구간으로 굴착에 따른 차량통행 불편과 안전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게 됐다. 세 도시는 역사문화적으로 신라문화권이자 공간적으로도 밀접한 생활권역을 형성해 왔으며, 산업적인 면에 있어서도 포항의 소재, 경주의 부품, 울산의최종재 생산으로 이어지는 보완적 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어 도시 간 상생협력을 통해 인구 200만, 경제규모 95조의 메가시티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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