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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최양식 경주시장 공천에서 배제
이동우, 최학철, 주낙영 등 3명 경선으로 공천… 최 시장 지지자들 김석기 의원 비판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8년 04월 16일(월)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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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이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공천에서 배제됐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은 지난 9일 최양식 시장을 공천에서 배제(컷오프)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주시장 공천을 위한 경선은 이동우, 주낙영, 최학철 예비후보 등 3명으로 압축됐다. 경북도당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김석기 국회의원은 지난 10일 경주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밝힌 내용을 설명하려 했으나 최양식 시장 지지자들의 거센 항의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지 못했다. 김석기 의원은 최 시장의 지지자들이 사무소를 점거하고 거세게 항의하자 간담회에서 밝히려던 내용을 보도 자료로 대신했다. 김석기 의원은 보도 자료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3선 도전 단체장의 경우는 업무수행의 성실도나 당과의 협력관계 등이 초재선의 경우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시민들에게 재출마에 대한 민심을 묻는 여론조사를 통한 교체지수를 반영해 공천 탈락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양식 시장의 경우 안타깝게도 여기에 해당되어 컷오프 대상이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 시장 지지자들 5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김석기 의원의 경주 사무소로 몰려가 도당 광관위의 결정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며 김석기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최 시장을 공천에서 배제한 것은 최 시장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던 김석기 의원이 경북도당위원장으로서 기획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최 시장의 불출마 선언 번복을 두고 김석기 의원이 자신과 상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석에서 여러 차례 최 시장을 비판했으며, 이 비판이 최 시장 지지율에 영향을 미쳐 도당 공관위의 최양식 배제라는 결정을 이끌어 냈다”고 주장했다. 이날 최 시장 지지자들은 ‘시장 팔아 당선된 의리 없는 김석기는 사퇴하라’, ‘자유한국당은 경주시민을 무시하지 말라’라는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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