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황성신문 | | 경주시가 자살률 감소와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살시도자 마음보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7일 경주시 보건소와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응급실 자살시도자 관리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서 간담회를 실시했다.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자살 재시도를 예방해자살률 감소에 기여하고자 ‘응급실기반자살시도자 관리사업’을 2016년부터 실시 중이다. 이 사업은 응급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통해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 재활촉진과 치료비(정신과외래 및 입원비)를 지원하며, 사후관리로써 자살시도자에게 사례관리및 정신건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응급실을 이용한 자살시도자는 연 4만 명 정도이며, 이중 8%만 상담과 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실제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관리사업을 통해 사후관리 서비스를 받은 수혜자의 사망률이 5.9%로써, 비수혜자 사망률 14.6%에 비해 8.7% 떨어지는 등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후관리 수행기관이지난해 42곳에서 올해 52곳으로 확대될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사업과 관련된 유관기관인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경상북도청 보건정책과, 경주시보건소, 경상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관계자가 참석해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협조체계를 논의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사회적인 관심을 통해 자살은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자살시도자들의 재 시도를 방지하기 위한 상담과정신건강서비스 제공 등 관리사업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관리사업에 대한 문의는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54-777-157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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