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독자기고
전체기사
뉴스 > 독자기고
119와 영상통화로 우리 가족을 지켜요!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5월 28일(월) 15:13

ⓒ 황성신문
경북도내 구급출동 건수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여름의 초입에 있는 5월은 특히나 많은 편이다.

 따뜻해진 날씨와활동량 증가로 사람들의 경계심이 흐릿해진 탓일까. 5월에는 사소한 부주의가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5월, 승용차가 화물차를 추돌한 사고가 있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다른 탑승객은 큰부상 없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지만, 조수석에 탑승했던 막내아들(4세)만 심정지가 발생한 상태였다. 엄마를 채근하던 아이를 무릎 위에 앉힌게 이유였으리라. 심폐소생술로 아이의 심박동은 다시 소생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며 필자 또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울컥하였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의 일이었다.

 오늘날 차량은 우리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편의와 함께 위험이라는 부작용을 함께 가져다주었다. 12세 미만의 소아가 승용차의 앞좌석에 앉은 채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에어백에 의해 치명상을 입거나 잘못된 안전띠 착용으로 상해를 입을 위험성이 크다. 정확한 안전띠 착용, 알맞는 카시트 장착으로 충분히 인명피해를 방지할 수 있지만 잘 몰라서, 귀찮아서 등의 이유로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극단적인 위험에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작은관심과 노력으로 우리 가정의 안전과 행복을 지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소아의 심정지는 대부분 외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성인의 그것과는 달리 예방 가능한 부분이 많다는 차이가 있다. 그런데 이물에 의한 기도폐쇄(질식) 등 아이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보호자는 공황상태에 빠져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경우가 부지기수다.

 소아 응급상황에서 초기대처에 실패한다면 자칫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수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을 방지하고자 경상북도에서는 올 2월부터 영상통화 응급처치시스템을 도입해 운용 중이다. 119종합상황실의 구급상황요원이 영상통화를 통해 현장상황을 실시간 확인하면서 신고자에게 적절한 응급처치를 지도하는 시스템으로, 요구조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서의 소생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꼭 기억하자. 우리 가족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와의 영상통화가 있다는 것을.

                                                      경주소방서 동부119안전센터 소방장 권진현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주낙영 시장, APEC 성공 위해 공사 현장 직접 챙겨..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