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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윤섭 부동산업자는 정말 깨끗할까?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5월 28일(월) 15:16

“적을 죽여야 내가 산다” 이 논리는 전쟁에서나 성립되는 논리다. 그런데 작금의 선거판을 보면 이 같은 논리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물론 선거도 전쟁에 비유한다. 내가 살기 위해선 분명히 적을 죽여야 한다. 그러나 선거는 정책과 인물 대결로 공정하게 치러야 하는 경쟁구도다.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유권자들로부터 마음을 가져와야 한다. 이렇게 단순한 상식과 논리를 져버리고 상대를 흠집 내며 죽이기에 바쁘다.

 자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부족한 면을 상대의 약점으로 극복하려 한다. 그것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가지고 유를 창조하려 한다. 약자는 비겁하기 마련이다. 어떻게 하면 상대를 죽일 수있을까 하는 잘못 된 생각이 그 사람을 비겁하게 만든다. 또 거기에 따른 꼬붕들은 기름을 지고 불에 뛰어들기도 한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가미가제’도 아니고 어리석음의 극치를보여주고 있다. 포장은 그럴 듯하다. 후보의 도덕성을 검증한다는 미명으로 없는 사실도 만들어 내는 것이 선건가. 아니면 말고 식의허위 사실은 생산해 내는 자는 끝까지 추적해 색출해야 한다. 지금 경주시장 선거가 혼탁을 넘어 추잡함으로 변질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의 부동산 문제를 거론하며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있다. 몇몇 언론이 중재위원회에서 패소하고 정정보도 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언론의 생명은 객관성을 가지고 충분한 취재를 통한 공정한 보도에 있다. 두 매체가 철퇴를 맞은 상황에서도 비슷한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급기야 부동산 업자가 또 다시 주낙영 후보의 부동산 문제를 거론하며 검찰에 진정을 하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고 있다. 당연히 경주시정을 이끌어 갈 시장이라면 혹독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사실에 입각했을 때 가능해야 한다. 주 후보를 검찰에 진정한 부동산 업자 엄윤섭 씨는 개양성산악회 회원이며, 그의 부인은 이 산악회 홍보부장을 맡고 있다.

 개양성산악회가 어떤 조직인지는 삼척동자도 안다. 그런 자가 상대 후보를 죽이기 위해 날 뛴다면 그 저의는 진실과 관계없이 오해를 사기에 충분해 보인다. 필자는 선거에서 철저한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개양성산악회 회원이 주낙영 후보를 상대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그 의도가 아무리 순수하다 하더라도 주낙영 후보의 말처럼 특정후보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비쳐지는 것은 당연하다. 엄윤섭 씨는 부동산 업자다. 그것도 자신의 처형 밑에서 일하며, 부동산 중개를 할 수 있는 법적인 자격도 갖추지 않은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엄 씨는 주낙영 후보의 부동산을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자신이 부동산 거래를 하면서 불법은 없었는지, 부당한 거래는 없었는지부터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이다. 법적 중개수수료를 지켰는지, 적법하지 않은 전매는 없었는지부터 살펴봐야 할 것이다. 부동산업자가 얄팍한 부동산 상식으로 선거판에 개입해 후보에게 상처나 입히고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엄 씨가 얼마나 깨끗하게 자신의 업에 종사했는지 확인해 볼 필요도 있어 보인다. 이제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 시점에서 이동우 전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 선거법 위반으로 영어의 몸이 되긴 했지만 ‘젠틀’한 그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은 한 번도 경쟁후보를 비난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또 공천결과에 승복하고 공천자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낸 ‘신사 이동우’이기 때문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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