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 선거사무소는 지난 4일 최양식 시장 이종사촌 동생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경주시는 현재 추진 중인 도시계획재정비를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주 후보는 도시계획재정비는 다음 시장에게 맡겨야 한다며 다음 시장이 임기를 시작할 때까지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주낙영 후보의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경주시는 부동산 투기와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양식 후보의 이종 사촌동생 K 모씨 소유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재정비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
K 씨 소유의 외동읍 모화리 땅은 이미 7번국도 건너 최근 개설된 부영아파트 진입도로가 나 있고, 그 왼쪽으로 도시계획도로가 계획되어 있는 사거리 교차지점의 요지로서 눈에 보아도 한 눈에 금싸라기 땅임을 알 수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땅은 K 씨가 2015년 4월 평당 304만원 59억 원에 매입했고, 땅 매입 후 3년이 지난 지금 부영아파트 진입도로가 개설되면서 이 땅의 시세는 매입가의 2배가 넘는 600~700만원에 호가되고 있으며, 향후 상업지역으로 변경되면 땅값이 천정부지로 뛸 것이라 예상된다.
문제는 현재 경주시가 도시계획재정비를 추진하면서 현재 준주거지역인 K 씨의 땅을 상업지역으로 포함한 것으로 확인 보도됐다. 이런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면 K씨가 막대한 대출이자를 감내하면서까지 은행에 돈을 빌려 59억원의 거금을 주고 이 땅을 샀을까 의문이 든다.
경주시가 내부정보를 흘렸다면 이는 중대한 범죄행위이고 경주시민 누가봐도 ‘특혜 중의 특혜’라고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더욱이 문제의 땅은 언론으로부터 땅값과 맞먹는 대출 특혜에 최시장의 D고 인맥이 깊숙히 개입한 것이 아닌가 하는 특혜 의혹도 받고 있다.
특히 문제의 땅은 어제(1일) 최 후보 측의 기자회견에서도 경주시가 도시계획재정비 입안을 추진 중이라고 스스로 자인한 바 있다.
따라서 경주시는 7월 1일 다음 시장이 올 때까지 도시계획재정비계획을 전면 중단해야 할 것이다.
현 경주시장인 최 후보의 임기는 6월 30일까지다.
만약 그 사이에 문제의 K 씨 땅이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이 된다면 K 씨는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게 되고, 부동산 투기 및 각종 특혜 의혹은 더욱 증폭될 것이다.
지금 경주 시민들은 진실을 알고 싶어한다.
K 씨는 부동산 투기 및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해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K 씨는 최 후보의 이종 사촌 동생이고, K 씨의 부동산 투기 및 대출 특혜 의혹에 최 후보가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을 언론이 제기하고 있는 만큼 K 씨는 경주 시민들에게 진실을 속 시원히 알릴 의무가 있다.
2018. 6.2
주낙영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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