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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6기 최양식 시장, 경주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불출마 번복 후 경선 컷오프 무소속 출마
박수칠 때 떠나지 못해 비참한 최후 맞아
추종 세력들 지금도 ‘유언비어’ 생산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02일(월) 15:44
민선 5~6기 최양식 경주시장이 3선 연임에 실패하고 지난 29일 8년간 누리던 권좌에 종지부를 찍으며 경주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자유한국당 시장후보 경선에서 컷오프 된 최 시장은 당의 결정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에 실패했다. 그는 6명의 시장 후보들 중 1만9천632표(14.41%)를 득표하는데 그쳐 4위를 기록했다. 그의 고향인 외동읍에서 조차 3위에 그쳤다. 지난해 9월 경주시장 3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최 시장은 3개월 후인 지난 1월 불출마를 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 했다.
경선에서 컷오프 되자 그의 지지자들은 공천에 불만을 품고 김석기 의원 경주 사무소를 점거해 육두문자가 섞인 말들을 뱉으며 김석기 의원을 몰아붙이는가 하면 한국당 경북도당 사무실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최 시장은 한국당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고 항의방문까지 하며 3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선거기간 중에는 주낙영 후보 선대본부에서 기자매수를 시도했다며 대구지검 경주지청 앞에서 수사촉구를 요구하는 삭발단식 농성을 벌이다 하루 만에 철수하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을 연출했다. 또 ‘개양성산악회’ 회원이면서 그를 지지하는 서면의 모 부동산업자는 주 후보의 부동산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진정하는 등 진흙탕 선거판을 만들었다. 특히 최 시장의 이종사촌 동생 부동산 투기의혹을 보도한 지역 매체인 ‘황성신문’을 사법기관에 고소하는 등 ‘내로남불’의 표본을 보여 주었다.
최 시장 사촌동생 부동산투기의혹은 선거와 관계 없이 사법기관의 수사를 통해 철저히 밝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그의 추종세력들은 선거가 끝난 지금도 시장에 당선된 주낙영 시장에 대한 음해를 계속하는 추잡함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주낙영 시장은 경찰에 구속된다며, 현재 중풍이 들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어 구속을 할 수가 없다는 유언비어를 생산해내며 민심을 이반시키고 있다. 더욱이 김석기 의원과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가 경찰에 압력을 행사해 기자매수 사건이 묻히고 있다는 내용으로 청와대에 청원을 하는 추잡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 시장이 선거결과에 승복하고 겸허히 받아들여 취임 시장이 시정을 잘 이끌기를 바란다면 더 이상의 잡음을 중단시켜야 한다. 지난 8년 동안 경주시를 이끈 최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호(好)보다는 불호(不好)쪽으로 기울어진다.
말에 대한 책임성이 결여되면서 신뢰가 상실됐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것이 불출마 선언 번복이다.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던 그가 그의 말을 믿고 출마한 후배들과 피 터지는 싸움을 한 것이다. 결과는 KO패로 끝났지만 그의 말을 믿고 출마한 모 예비후보는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판단의 착오를 범한 최 시장은 비참한 최후를 맞으며 경주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지만 최 시장은 그 말을 상기하지 못했다.
최남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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