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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한국의 로마’로 만든다
국비확보 본격시동 걸었다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8년 07월 30일(월)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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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주낙영 시장이 민선7기 핵심 시정방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한국의 로마’를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주 시장은 지난 23일 김석기 국회의원과 함께 문화재청장을 직접만나 내년도 주요 국비신청사업과 문화재청 소관 지역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날 주 시장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294억 원) ▲동궁과 월지 정비(100억 원) ▲문무대왕릉 정비(30억 원) ▲경주양동마을 저잣거리 조성(70억 원) ▲황룡사 9층 목탑 디지털 재현(21억 원) 등을 위한 국비지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주 시장은 황룡사 9층 목탑 복원을 위한 학술연구와 고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우선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사라져 버린 위대한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재현해 세계적인 관광 컨텐츠로 되살릴 필요가 있다고 강하게 건의 했다. 또 1998년 추진한 손곡동과 천북 물천리 일대 경마장 예정부지(454필지, 861,316㎡)와 관련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문화재 출토로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현재까지 방치돼 있는 현실과 지역주민의 고충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마장 예정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문화재청이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일제 치하 데라우치 조선총독이 불법으로 반출한 청와대 석조여래좌상(일명 미남불상)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보관 관리해 오고 있는 경주시 문화재를 제자리로 돌려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중앙부처 수시 방문과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반드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2천년이 넘는 역사의 흔적이 쌓인 역사문화도시의 정체성을 분명이 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나가고자 한다”며 “문화재 보존과 주민의 삶이 어우러지고, 주민의 일방적 희생이 아닌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현실 정책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 시장은 지난 25일 국가 재정을 총괄하고 있는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관 국비사업 전액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8월말까지 기획재정부에서 심의·확정해 국무회의를 거쳐 9월3일 국회에 제출되며 10~11월 국회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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