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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핫플레이스’솔거미술관
관람객 지난해 대비 2배 늘어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8년 08월 13일(월)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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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솔거미술관이 SNS에서 ‘경주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모으며 지난해 대비 관람객수가 2배 가까이 는 것으로 나타 났다. 솔거미술관을 운영하는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올해 입장객은 지난 8일까지 2만7천여 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천여 명 보다 80% 증가한 수치다. 동절기인 1~2월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월평균 4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주말과 휴일은 많게는 하루 300~4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문화엑스포 측은 지금처럼 솔거미술관 인기가 지속된다면 연말까지 관람객이 4만4천여 명은 넘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 전국문화기반시설 총람’에 따르면 경북지역에는 공립, 사립, 대학 미술관 등 11개의 미술관이 소재하고 있다. 입장료가 무료인 포항시립미술관과 청송야송미술관을 뺀 9개 미술관의 월평균 관람객은 1천800명 정도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솔거미술관에는 한국화단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전시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두 번째 이야기>가 열리고 있다. 관람객의 시선을 압도하는 ‘경주삼릉비경’과 ‘금강설경’, ‘아! 고구려’ 등 신작 60여점과 1996년 작품 ‘천년배산’ 등 모두 100여 점의 작품이 감탄사를 자아낸다. 특히 제3전시실 벽면을 틔워 프레임 안에 연못 ‘아평지’를 담아 미술작품처럼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한 통 유리창, 일명 ‘움직이는 그림’ 공간은 인증샷 장려 마케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람객들이 몰리는 주말이면 이 전시실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SNS를 타고 입소문이 나 인스타그램에서 솔거미술관 해시태그만 6천100건이 넘는다. 인스타그램에서는 “경주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솔거미술관”(kelly_kim), “또 가고싶다”(jowoorie), “창이 예술이 되는 곳”(miing_2), “근래 내가 갔던 전시 중 가장 멋진 전시였다”(hyerin_with_dream), “이번 솔거미술관은 최근 본 국내 미술관들 중 가장 우수했다”(h_annha_love) 등 찬사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미술관 가는 길이 힐링포인트. 눈 정화시키고 좋은 기운 받아가요”(khlzzang), “사계절이 기대 되는군요”(haeun.e), “경주 너무 좋아요, 경주 칭찬합니다”(sun_s2_jesus), “너무 예쁜 공간 계절 바뀔 때 마다 와야지”(iambeen), “소산 박대성 작가님의 새로운 수묵작품. 크기가 커서 오는 압도감. 먹 농담 터치의 과감함과 섬세함의 조화로움이 좋았던 전시! 먹의 단순함이 오히려 많은 걸 담아낼 수 있다”(woljeongru) 등 칭찬이 쏟아졌다. 이두환 (재)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아름다운 경주엑스포공원에 둥지를 튼 솔거미술관은 승효상 건축가의 훌륭한 설계, 박대성 화가와 경주출신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들이 하모니로 빛나는 곳”이라며 “시민, 관광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참신하고 의미 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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