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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화랑 유적지 현장답사 ‘성황’
2018 경북문화포럼 2일차 프로그램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8년 08월 13일(월) 15:15
ⓒ 황성신문
‘2018경북문화포럼’ 2일차 프로그램인 ‘화랑유적 답차’ 참가자들이 3일 재매정을 방문해 재매정 우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8경북문화포럼’ 2일차 프로그램으로 지난 3일 실시한 신라 화랑과 관련한 유적지를 더듬어 보는 ‘현장 답사’에는 문화해설사, 관련 공무원, 시민, 학생 등 5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신라를 꽃피운 화랑들의 흔적 찾기는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하루 종일 푹푹 찌는 무더위에도 아랑곳없이, 모든 참가자들이 날씨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보이면서 ‘경북문화포럼’에 거는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라를 꽃피운 화랑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경북문화포럼의 2일차 행사인 화랑 유적지 답사는 최민희 진흥문화재연구원 KTX 신경주역 전시관장의 안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화랑관련 유적지 답사는 재매정을 시작으로 천관사지, 화랑마을, 금장대, 건천작성, 건천기간지주를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답사 참가자들은 먼저 김유신의 집터로 알려진 재매정을 찾아, 전쟁 중이던 김유신이 물만 마시고 그냥 전장으로 다시 나간 일화가 유명한 재매정의 우물을 관심 있게 살펴봤다.
또한 최민희 관장이 재매정에서 출토된 후 최근 재현한 고기 비늘모양의 ‘비늘갑옷’과 재매정 터에 보존돼 있는 다양한 모양의 석재 용도와 제작시기 등에 대해 설명하자, 일일이 수첩에 기록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찾은 천관사지는 김유신이 사랑했던 옛 여인을 위해 그녀의 집터에 세웠다는 절터 흔적이, 무성한 잡초로 뒤덮인 채 들판 한가운데 방치되다시피 한 모습에 일부 참가자들은 안타까운 보습을 보이기도 했다.
쏟아진 땀을 버스 안에서 잠시 식힌 참가자들은 최근 화랑을 테마로 체험과 교육, 그리고 휴양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관광공간으로 조성된 석장동 화랑마을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화랑마을 전시관에서 담당 직원으로부터 화랑마을의 조성배경과 운영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3D체험 등 전시관 곳곳을 둘러보며 화랑의 흔적을 폭넓게 살펴봤다.
점심 식사 후 오후 첫 번째 일정으로 찾은 금장대에서는 바닥에 둘러앉아 빼어난 경치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지나가는 기러기도 쉬어갔다는 금장낙안을 비롯한 경주 ‘삼기 팔괴’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잠시 더위를 떨쳤다.
소설 ‘무녀도’의 배경이 된 금장대는 빼어난 경치뿐만 아니라 구릉 전체가 고분군이며, 선사시대 인류가 남긴 최초의 기록이자 예술작품인 암각화를 비롯해 금장사지, 화랑의 수련터 등 다양한 유적이 한 공간에 모여 있는 곳이라고 최 관장은 설명했다.
답사 참가자들을 태운 차량이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건천읍내에 위치한 김유신 기간기주와 건천 작성(鵲城).
주택가 한 가운데 위치하면서 최근 정비를 통해 소공원으로 조성된 기간지주는 백제군을 막기위해 군사들을 주둔시킨 곳으로 군대의 깃발을 달았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곳은 이날 답사 참가자 상당수가 처음으로 방문할 만큼 경주의 숨은 유적지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기간지주에서 동북쪽 방향 인근에 위치한 ‘작성’은 도성의 서쪽을 수비하는 역할을 한 토성으로, 성내의 구조물은 밝혀진 것이 없으나 사방에 성문지 4개소와 중심지에 저수지 1개소가 남아 있다.
이날 답사에 참가한 김규린(51·여·동천동) 씨는 “경주에 살고 있지만 미처 알지 못한 유적지를 방문해 전문가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보람찬 하루였다”면서 “숨어있는 신라문화를 재발견 할 수 있는 경북문화포럼의 내년도 행사가 벌써 기다려 진다”고 말했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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