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5-11 오후 01:52:5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칼럼
전체기사
뉴스 > 칼럼
정무비서가 ‘개 끗발’부리는 자린가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27일(월) 15:24

민선7기 주낙영 시장이 취임한지 두 달도 되지않은 시점에서 시장을 보좌하는 정무비서의 일탈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경주시 정무비서는 6급 대우를 받으며, 시장이 챙기지 못한 업무수행적인 일들을 챙기며 시장을 보좌한다. 경주시 정무비서A씨는 시민들과 소통을 강조하는 주 시장의 철학과 역행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특정인들과의 소통 외에는 불통이라는 지적이 따른다.

 본분을 망각하고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지적에는 이유가 있어 보인다. A씨는 농협 출신이다. 지난 경주시장 선거 때 주 시장선거캠프에서 일했다. 회계나 보며 대출심사나 하던 농협출신인 A씨가 정무적인 감각이 있겠는가 하는 우려가 임명 당시부터 거론됐다. 아니나 다를까 임명 두 달도 되기 전에 A씨에 대한 잡음이 나오고 있다. 농협에서 사무나 보던 그가 갑자기 시장을 보좌하는 정무비서가 되니 수많은사람들이 그를 찾게 된다.

 그는 지금 공중부양을 하고 있다. 대단한 위치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그를 공중부양하게 만들었다는 여론도 있다. 아침에 일어나니 스타가 돼있었다는 말이 있다. 농협에서 정년을 채운 그가 주 시장 정무비서에 임명이 되니 전화통이 불이 나고 각종부탁과 만나자는 사람들이 줄을 서게 된다.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것이다. 정무비서A씨는 시장의 업무를 대신할 순 없지만 시장의 수행적인 일을 한다. 따라서 시장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소시민들은 정무비서를 통해 시장 면담을 요청하거나 전달할 사항을 전한다. 그러나 A씨는 바쁘다는 핑계로 답이 없다. “지금 좀 바쁘니 나중에 연락 하겠습니다”. 그것으로 끝이란다. 하물며 선거 때 캠프에서 같이 일한 동료들의 민원 전화조차 씹어 버린다고 한다. 두 번 세번 전화를 해도 답변이 없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 경주시 소상공인 협회에서 집행부가 바뀌어 시장께 인사를 하기 위한 면담을 요청해도 답이 없다. 혹시 잊었나 싶어 두 번씩이나 전화를 해도 답이 없단다. 전화를 한 인사도 시장과 통화가 불가능해서 정무를 통하는 것이 아니다. 얼마든지 시장과 직통전화를 할 수있는 위치에 있으나 예의를 갖추기 위해 정무를 통한 것이다. 소통을 제1의 시정철학으로 삼고있는 주 시장의 철학과 정면 배치되는 행위다.

 이런 정무비서를 데리고 일하고 있는 주 시장이 안타깝다. 정무비서는 벼슬이 아니다. 한마디로 ‘개 끗발’을 부리는 위치가 아니다. 임명 된지 두 달이 가까워 오지만 언론사 인사 한번 다녀가지 않았다.

 필자도 정무비서 얼굴을 모른다. 언론을 개 취급하는 정무비서가 어떻게 시장을 보좌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주 시장 선거캠프 특정인과는 대단히 소통이 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물며 선거캠프 특정인의 쫄따구(졸병)라는 말도 나온다.

 정무비서가 뭘 하는 자린지도 모르고 어깨 힘만 잔뜩 들어갔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시장을 욕 먹이고, 시장의 시정철학에 역행하는 정무비서가 과연 필요한지 모를 일이다.자격이 안 되면 집에 가야한다. 개 끗발 부리라고 시민혈세 털어 6급 대우의 월급을 주는 것이 아니다. 정무직을 수행하려면 감각이 있어야한다. 정무비서란 자리는 고객의 신용도를 보고대출을 해주는 자리가 아니다. 겸손하지 못하면사고를 치게 된다. 주 시장 취임 두 달도 안 된지금도 어깨 힘을 빼지 못하는데 1년 2년 후면시장 위에 군림할까 걱정된다.

 공중부양 하다가 떨어지면 죽는다. 정무비서란 자리가 시민 위에 군림하는 자리는 아닐 것인데 안타깝다.

최남억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교육청, 도내 4개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 ‘적정’..
한국원자력산업협회, SMR 개발 워크숍 개최..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장 후보 박근영씨 공천..
국민의힘 경주시 광역·기초의원 공천 확정..
경주시,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지원..
경북도, 북부권 소규모 수도시설 ‘수질 안심 상담’추진..
경주경찰서, 교통안전반장 위촉식 개최..
솔거미술관, ‘움직이는 섬 고래’ 사진전 개최..
경주시청 육상팀, 전국종별선수권서 금·은·동 석권..
경주지역 최고지가 성동동 399-65번지 상가..
최신뉴스
국민의힘 경주시 광역·기초의원 공천 확정..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장 후보 박근영씨 공천..  
경북도지사 선거, ‘민생 현장’ 대 ‘복지 안전망’ 공약..  
경주지역 최고지가 성동동 399-65번지 상가..  
주낙영,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 맞아 ‘공약’발표..  
경주시, 내년 국비 확보 총력···중앙부처 방문..  
경주시,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지원..  
경주시,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우수 등급 획득..  
경주·알천파크골프장 새 단장 마치고 재개장..  
경주시, 벼 건답직파 시범사업으로 수도작 생력화..  
여성행복드림센터 ‘아나바다·플리마 켓’ 참가자 모집..  
경주 성건1지구 노후정비 주민과 함께한다..  
경주시청 육상팀, 전국종별선수권서 금·은·동 석권..  
경주경찰서, 교통안전반장 위촉식 개최..  
경주시, 폭염대비 ‘영향예보 전달’서비스 참여자 모집..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