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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축하합니다. 잘 사세요”.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백순혜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10일(월)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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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주지역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이 지난 2일 코모도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국제친선교류협의회(회장 김진관)가 주관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자녀를 두고 있으면서 여러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8쌍이 주인공이 됐다. 합동결혼식은 김은호 상공회의소 전회장의 주례로 진행됐으며, 식전공연과 축하인사, 경주다사랑합창단의 축가와 선물전달 순으로 치러졌다. 이날 베트남 출신의 신부는 “결혼식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하객의 축복 속에 이렇게 결혼식을 하게 되니 부부로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고 앞으로도 더 행복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결혼식에는 가족과 친지들,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을 비롯한 각계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와 가족의 행복을 기원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머나먼 이국에서 온 신부들을 위해 시의원과 국제친선교류협의회 역대 회장 등이 신부 혼주를 자청했다. 신부의 손을 잡고 식장에 입장해 함께하지 못한 부모의 마음으로 신부를 달래주며 격려했다. 또한 멀리서 결혼식에 참석한 결혼이민여성들의 친정 부모님들은 한국의 혼례문화를 체험하며 양가 가족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결혼식을 통해 부부가 배려와 믿음으로 행복의 보금자리를 만들어가고, 특히 남편들이 타지에서 온 아내들을 사랑으로 더 보듬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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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혜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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