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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석불좌상 경주모시자
범시민추진위원회 구성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8년 10월 08일(월)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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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주문화재제자리찾기시민운동본부(대표 김윤근 경주문화원장, 이하 운동본부)는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慶州 方形臺座 石造如來坐像, 보물 제1977호, 2018년 4월 12일 지정, 일명 청와대 미남석불)의 조속한 경주모시기를 위해 경주시, 경주시의회와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운동본부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에 의해 약탈된 소중한 경주의 문화재를 제자리에 모셔오는 이 사업은 민과 관, 시의회가 소명을 달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문화재의 경주 반환요구는 지난해 제72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서울소재 ‘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본부’의 혜문스님이 반환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청와대에 올리면서 촉발됐다. 석조여래좌상은 일제시대의 신문자료부터 한국전쟁 후 이어지는 각종 자료들을 확인한 결과 경주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주 운동본부는 역사적인 맥을 잇고, 민족정기를 바로세우며, 소중한 문화재를 가장 문화재답게 보존하기 위해 지난해 경주 반환촉구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지난 2일 운동본부를 공식적으로 발족했다. 운동본부는 문화계 전문가와 뜻있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김윤근 경주문화원장을 상임공동대표로 만장일치 추대 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9월 한영태 시의원의 발의로 이 청와대 석불의 경주반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는 그동안 정부와 언론의 떠들썩한 관심으로 곧장 고향 경주로 되돌아 올 것 같던 청와대 석불이 서울지방유형문화재에서 보물로 승격되는 것에 그치고 지지부진하던 차에 재차 경주반환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성과들을 모아 운동본부는 지난 9월 7일 주낙영 경주시장을 면담하고 심도 있게 조속한 반환과 관련한 협의를 했다. 운동본부는 문화재과 이채경 과장과 실무적인 협의를 먼저 거쳐 효과적인 반환 운동이 되도록 의견을 모았다. 주낙영 시장은 이미 경주시장에 취임하기 전에 개인자격으로 운동본부의 발기인으로 등록, 청와대 불상 반환을 비롯한 문화재 제자리 찾기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주낙영 시장은 3자간 범시민추진위 구성에 전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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