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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전통건축모형전 열려
김범식대목장, 전통한옥 모형 10점 전시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8년 10월 15일(월) 15:21
ⓒ 황성신문
경주 불국사 대웅전(보물 제1744호), 영천 은해사 백흥암 극락전(보물 제790호), 밀양 영남루(보물 제147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건축물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7호 대목장 김범식의 25번째 개인전인 ‘김범식 대목장 전통건축모형전’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무료로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로 지정된 우리나라 건축문화재를 육송과 홍송을 사용해 10분의 1 크기로 축소 제작한 모형 10점을 선보였다.
해당 문화재의 특징을 상세히 소개함으로써 전통건축의 정제된 조형미와 선의 아름다움, 건축물의 화려한 부자재와 단청의 섬세한 미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김범식 대목장은 “길게는 6개월 이상 혼으로 빚어낸 전통건축 축소 모형으로 후세에 전통 건축의 명맥을 잇겠다는 일념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건축은 그 민족의 인문학과 과학의 결정체로서 작은 것 하나에도 녹아있는 선조들의 농밀한 지혜와 원경까지 방안으로 들이는 탁월한 예술적 감각은 오늘날 후손들까지 감탄케 한다”며 “인간을 향하되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합일되어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우리 건축을 오늘날 다시 조망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1942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김범식 대목장은 소목일을 하던 부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1964년 도편수 김윤원 선생 문하에 입문, 전통건축 목수로 외길 54년 인생을 걸어오며 합천 해인사, 청도 운문사 등 우리나라 주요 목조문화재 200여 건의 수리·복원·신축 등을 수행했다.
또한 더 많은 이들이 전통건축을 공부할 수 있도록 부석사 무량수전, 봉정사 극락전, 수덕사 대웅전 등 국보와 보물에 해당하는 전통건축모형을 100여점을 제작해 왔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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