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황성신문 | | ‘경주 화랑마을’이 지난 24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화랑마을은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루는데 주축이 됐던 화랑정신을 이어받고, 화랑도의 발상지인 경주에서 신 화랑의 가치와 정신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국책사업으로 건립됐다. 이날 개원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권혜경 교육장과 지역 초중고 교장 및 대학총장,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화랑마을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화백관 앞에서 기념식수를 한 뒤, 전시관 대강당인 기파랑홀로 자리를 옮겨 화랑의 탄생과 소리, 몸짓을 주제로 대북공연, 시립합창단 공연, 플라잉 공연 등 식전공연과 정식 개원을 알리는 개회선언,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개원식은 시립극단이 전체 진행을 맡아 할머니가 손녀에게 화랑마을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극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초대가수 로이킴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야외운동장인 어울마당에서 화랑마을의 특화된 체험프로그램인 펀아처리와 투투볼, 디스크골프, 킨볼, 협동 공 띄우기 등 명랑운동회를 직접 체험하는 시민 화합의 자리도 마련됐다. 주낙영 시장은 “짧은 시범 운영기간에도 벌써 공식적인 유료 이용인원이 1만 여명을 넘어섰다”며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정식으로 문을 여는 화랑마을은 경주가 가진 우수한 문화관광자원과 화랑 콘텐츠를 연계해 청소년과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체험형 교육관광 테마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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