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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유산연구원, ‘황룡사 광장과 도시 Ⅰ’ 발간
신라토목기술 등 보고서
백순혜 기자 / 입력 : 2018년 11월 12일(월) 15:24
ⓒ 황성신문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최근 황룡사 남쪽담장 외곽 정비사업 부지에 대한 첫 발굴조사보고서 ‘황룡사 광장과 도시 Ⅰ’을 발간했다.
이번에 간행한 발굴보고서는 연차적으로 발굴조사 중인 정비사업부지 31만166㎡ 중 1차 조사구역인 9천797㎡에 대한 것으로서 황룡사 창건이전인 늪지 지형과 늪지를 메운 신라 토목기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황룡사 금당과 탑 등에서 사용된 삼국시대부터 1천238년 몽고란에 의해 소실되기까지의 기와 등 총 1천318점을 보고했다.
주요 발굴조사 내용은 황룡사 창건을 위한 터다지기의 토목기술, 동궁과 연결되는 광장, 통일신라우물에서 ‘達溫心村主’의 명문이 새겨진 청동접시 등이다.
또한 부록에는 배수로에서 확인된 목재수종의 분석과 퇴적층에서 채취한 화분분석 내용, 황동도가니의 자연과학적 분석내용 등도 수록했다.
# 황룡사 창건을 위한 터다지기의 토목기술 확인
습지와 논 경작지를 매립하고 성토해 황룡사 터를 조성했다. 원활한 배수를 위해 바닥에는 굵은 돌을 깔았고 일정한 간격으로 자갈과 2~3개의 성질이 다른 흙을 번갈아 경사지게 다져서 만들었다. 성토작업은 남에서 북, 동에서 서쪽방향으로 진행했다. 성토 대지 아래에서는 습지와 논 경작지의 흔적도 확인됐는데, 거기서는 6세기 무렵의 토기편도 출토돼 진흥왕시기의 창건기록과도 일치한다.
# 신라시대 도로와 도시 시설의 확인
남쪽에는 동궁과 연결되는 동서도로, 동쪽에는 분황사와 미탄사지로 연결되는 남북도로가 확인됐다. 동서도로는 광장과 구분이 없이 너비 50m정도이고, 남북도로는 너비가 16m정도다. 도로면에는 20~30㎝ 정도의 굵은 돌을 깔아 기초를 만들고, 그 위에 밤톨만한 잔자갈을 깔았다. 도로의 한쪽에는 너비 100㎝, 깊이 40~100㎝의 배수로를 만들 었다.
# 다양한 유물과 연구자료 확보
황룡사와 도시시설에 사용됐던 다양한 건축 재료와 생활도구 외에도 신라우물과 배수로에서는 금속용기와 유기질제 생활도구, 씨앗, 생선뼈 등도 출토됐다. 특히 우물에서는 ‘達溫心村主’의 명문이 새겨진 청동접시가 다양한 기물과 함께 매납돼 있었다. 앞으로 황룡사는 물론 신라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황룡사 남쪽담장 외관 정비사업과 관련 올해 2단계 발굴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두 번째 발굴조사보고서를 계획하고 있다.
백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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