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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읍성 향일문이 부활했다
읍성 동문정비 준공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8년 11월 12일(월) 15:28
ⓒ 황성신문
신라 이후 고려와 조선을 거쳐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경주의 역사와 함께 해 온 경주읍성 동성벽 일부와 동문인 향일문이 다시 부활했다.
경주시는 지난 8일 신라이후 천년의 역사를 상징하는 경주읍성 일원에서 ‘경주 읍성 성곽 및 동문정비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문화재 자문위원 및 관계자,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읍성 복원을 축하했다.
식전행사로 풍물단의 지신밟기, 신라고취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시립합창단의 합창과 연주, 정순임 선생의 판소리 한마당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본 행사에서는 경과보고, 시공사와 감리단 감사패 수여, 기념사, 제막식, 준공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경주읍성은 고려시대에는 동경유수관(東京留守館)이, 조선시대에는 경주부아(慶州府衙)가 읍성내에 있어 지방통치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담당했다.
고려 제8대 현종 3년(1012) 토성으로 축성된 후, 고려 제32대 우왕 4년(1378) 석성으로 개축됐으며, 조선 문종 원년(1451)에서 세조 12년(1467)에 다시 축조됐다가 임진왜란 때 불타고 허물어진 것을 인조 10년(1632)에 재건하고, 영조 21년(1745) 개축과 남문루를 중건해 온전한 읍성의 모습을 갖추었다.
당시 성곽 둘레는 약 2.4km로, 성문으로는 동쪽에 향일문, 서쪽에 망미문, 남쪽에 징례문, 북쪽에 공신문이 있 었다.
여러 차례 수리와 개축을 거친 경주 읍성은 천년왕국 신라가 고려와 조선을 거쳐 오늘의 모습을 갖게 되는 역사적 통로에 위치하는 매우 소중한 유적으로, 일제 강점기의 무작위적인 파괴와 근현대의 도시개발 사업 속에서 그 옛 모습은 대부분 사라져 버렸다.
이에 경주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신라왕경 복원사업과 더불어 고려와 조선시대 성곽도시 경주의 옛 모습을 갖추고 시가지의 역사문화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하고자 경주 읍성 복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2009년 경주읍성 복원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사업비 89억 원을 투입해 토지매입 및 발굴조사, 철저한 고증을 거쳐 2014년부터 올해까지 5년의 기간 동안 동문인 향일문과 동성벽 324m 구간의 복원을 마무리했다.
내년에는 남은 동성벽 160m 구간을 복원 정비하고, 오는 2030년까지 북문인 공진문과 북성벽 616m를 복원할 계획이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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