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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한우 송아지 초유은행, 대상
‘2018년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8년 11월 19일(월)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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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주시의 '한우 송아지 면역항체 공급을 위한 초유은행 운영' 사례가 ‘2018년도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추진한 행정제도 개선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정책에 대한 관심과 호응도 제고를 위해 제도개선의 수혜자인 국민을 경진대회 현장평가단으로 구성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각 기관에서 출품된 109건의 사례 중 서면심사, 현장평가단 현장심사, 전문가 평가단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대상 1, 금상 1), 국무총리상(은상 3), 행정안전부장관상(동상 10) 등 15개 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가장 우수한 행정개선 사례로 선정된 경주시의 ‘초유은행’ 제도는 어미소의 포유거부, 초유 부족으로 인한 한우 송아지 폐사를 막기 위해 젖소 잉여초유를 활용해 송아지에 맞춤형 초유제품을 보급한 사례로, 국민의 체감도와 함께 창의성과 실용성, 확산성이 높을 뿐 아니라 민관협업 우수사례로 현장심사평가단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한우 사육두수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규모를 보유한 경주 지역은 연간 3만두의 한우 송아지가 생산된다. 이 가운데 어미 소의 포유 거부와 면역물질 없는 초유 등 초유급여와 관련 폐사하는 송아지는 연간 2천100두로 총 폐사 두수의 70%를 차지한다. 반면 젖소의 잉여 초유는 마리당 38ℓ(3일간)가 생산되지만 활용도가 낮아 대부분 폐기 처분되는 실정에서 나온 제도개선 아이디어가 바로 ‘초유은행 이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기술팀에서는 한우 송아지의 설사, 감염증으로 인한 폐사율을 낮추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젖소 분만 전, 건유기에 송아지 설사 백신을 접종하고 분만 후, 송아지에 사용하고 남은 초유를 수거, 유성분 분석과 저온 살균(65℃에서 30분간)을 거쳐, 영하 20℃ 급속냉동으로 보관했다가 필요한 농가에 고품질의 안전한 초유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낙농육우협회, 축협, 한우협회 등 유관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낙농육우협회는 우수 젖소농가 선정, 한우협회와 축협은 초유은행 홍보, 초유 효과 검증 및 피드백으로 한우농가에 안전하게 초유를 보급하는 공급체계를 갖추어 한우 농가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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