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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연결로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많아서는 안 된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24일(월) 14:15

인구 150만 명의 일본 4번째 도시인 교토와 경주의 뱃길이 열리면 경주 관광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역 관광객의 역외 유출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시의회 의장, 김석기 국회의원은 지난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교토를 방문해 교토-경주 뱃길 연결이라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주 시장 일행은 지난 17일 니시와키 타카토시 교토부 지사와 카도가와 다이사쿠 교토시장을 잇달아 만나 경주-교토 천녀고도 뱃길 연결 사업 추진과 두 도시의 문화·관광·교육 분야의 교류를 활성화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앞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해외관광객10배 이상 유치를 위해 감포항-일본 교토항뱃길 연결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석기 의원의 공약이 서서히 윤곽을 나타내고있는 것이다.

 교토-경주 뱃길연결 사업이 완성되면 김석기 의원이 공약한 해외관광객 10배 이상유치는 실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경주관광의 프로젝트가 방점을 찍을 것으로 관측된다.

 교토는 한해 국내외 관광객 5천500만 명이상이 방문하는 곳이며, 한 때는 세계 제일의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교토를 찾은 해외 관광객들이 교토에서 크루즈 선을 이용해 경주를 방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뱃길 연결로 인해 경주는 그만큼 세계관광객 유치라는 인센티브를 얻을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스포츠관광과의 접목도 기대되고 있다.

 경주 벚꽃마라톤과 화랑대기유소년축구대회 등을 통한 스포츠 관광도 한층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교토 지방의 학생들이 경주로의 수학여행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으로는 지역 관광객의 교토 역외유출도 우려되고 있어 경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교토시가 경주와의 뱃길연결 사업에 공을들이는 이유도 지역 관광객들의 교토 관광을 기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감포항에서 배만타면 교토로 유입되는 이점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교토는 1천년의 역사를 가진 사찰과 신사가 2천여 개가 있다. 교토시는 이러한 역사적인 관광자원을 앞세워 우리나라 관광객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받는 것이 있으며 분명히 주는 것도 있다.

 도쿄-경주 뱃길 연결은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아주 중요한 사업이다. 그러나 뱃길만 연결한다고 해서 일본 관광객들이 경주를 방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볼 때 경주는 그들을 유인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관광 상품 개발에 매진해야 한다. 아니면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많아지게 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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